(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에 나서 멀티 출루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최근 4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제외뿐만 아니라 단 한 차례의 타석 출전 기회도 부여받지 못했다. 대수비 출전 한 차례만 있었던 김혜성은 29일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타석에 나섰다. 

이날 다저스는 쇼헤이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돌튼 러싱(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세스 루고와 맞붙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오타니였다. 

김혜성은 2회 초 2사 뒤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 우완 세스 루고와 맞붙어 볼 3개를 먼저 지켜봤다. 이어 스트라이크 2개를 그냥 보낸 김혜성은 6구째 커브를 골라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혜성은 후속타자 러싱 타석 때 2루 도루에 가볍게 성공했다. 시즌 7호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김혜성은 러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김혜성은 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김혜성은 2구째 커브에 헛스윙한 뒤 3구째 커브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팀이 0-6으로 뒤진 6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임했다. 또 루고와 맞붙은 김혜성은 7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김혜성은 7구째 92.4마일(시속 약 149km) 커터를 공략해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날렸다. 상대 2루수가 뒤늦게 공을 던졌지만, 이미 김혜성은 여유 있게 1루 베이스를 밟은 뒤였다. 김혜성의 시즌 30호 안타.

게다가 루고는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107구째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상대 선발 투수 강판을 이끈 김혜성의 출루기도 했다. 

다저스는 후속타자 러싱이 바뀐 투수 린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격 기회를 놓쳤다. 김혜성의 득점도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