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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KKKKKKKKKKK 1실점 호투에도 승리투수 불발이라니, 김경문 감독도 "미안한 마음"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코디 폰세의 호투와 노시환의 홈런을 앞세워 어렵게 키움 히어로즈를 잡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6승33패2무(승률 0.588)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그룹과 격차가 어느 덧 2.5경기로 벌어졌다. 공동 2위를 달리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LG와 롯데는 45승36패2무, 45승36패3무(이상 승률 0.556)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롯데에 7-5 역전승을 챙긴 KIA 타이거즈가 44승36패3무(승률 0.550)가 되면서 LG, 롯데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는 4위가 됐다.
이날 한화-키움전에선 라울 알칸타라와 폰세의 외인 에이스 대결, 폰세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 알칸타라가 7⅓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호투를 펼치면서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날 NC 다이노스와의 승부에서 불펜 7명을 썼던 한화는 이날 폰세가 7이닝을 소화하면서 김범수(⅔이닝), 김종수(⅓이닝), 김서현(1이닝) 세 명의 투수로 승리를 완성했다. 김종수가 승리투수가 됐고, 김서현이 시즌 21세이브를 달성했다.
총 9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하주석과 심우준이 2안타를 기록했고, 이원석과 노시환이 1타점씩 올렸다. 잔루가 7개로 많았지만 9회 터진 노시환의 귀중한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1회초 한화는 이원석 3구삼진 후 하주석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루이스 리베라토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키움은 1회말 임지열의 중전안타와 도루, 최주환의 2루타를 엮어 1-0 리드를 가져왔다.
2회초는 문현빈과 채은성이 각각 2구에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노시환은 초구 직선타로 공 5개 만에 이닝을 끝낸 한화는 3회초 1-1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최재훈의 번트가 뜨면서 그대로 잡혔으나 심우준의 2루타가 터지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원석의 적시타에 3루에 있던 이진영이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한화는 문현빈 중견수 뜬공 후 채은성이 좌전안타, 노시환 삼진 후 이진영의 우전 2루타로 다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재훈이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추가 득점을 얻지 못했다. 키움은 4회말 주성원 3루수 땅볼, 스톤과 어준서 연속 삼진으로 이닝 종료.
좀처럼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5회초 선두 심우준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이원석 삼진, 하주석 2루수 땅볼, 리베라토마저 삼진. 키움도 5회말 김건희 좌전안타 후 곧바로 전태현의 번트 병살타가 나왔고, 송성문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초는 문현빈과 채은성 연속 중견수 뜬공, 노시환 초구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알칸타라가 단 4구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말에는 임지열, 이주형의 연속 삼진 후 최주환의 2루타가 나왔으나 주성원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7회에도 폰세와 알칸타라의 호투가 이어졌다. 7회초 한화가 이진영 삼진, 최재훈 유격수 뜬공, 심우준 3루수 땅볼로 출루 실패. 7회말 키움도 스톤 우익수 뜬공, 어준서, 김건희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8회초 알칸타라가 1사 1루 상황 마운드를 조영건에게 넘겼고, 조영건이 리베라토와 문현빈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종료. 한화도 8회말 불펜을 가동해 김범수가 전태현과 송성문, 김종수가 임지열을 막았다.
균형은 9회초가 되어 깨졌다. 전 타석까지 21타수 1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던 노시환이 1사 주자 없는 상황 조영건의 4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16호 홈런. 한화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가져온 한화는 9회말 김서현을 투입했고, 김서현은 이주형을 삼진 처리, 최주호나 3루수 땅볼 후 주성원에게 낫아웃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날 경기를 끝냈다. 전날 4사사구로 흔들리며 ⅔이닝 1실점했던 김서현은 이날 완벽하게 뒷문을 닫았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정말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는데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팀으로서는 노시환의 귀중한 홈런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우여곡절 끝의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두 팀은 4일 오후 6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화에선 국내파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키움에선 호주 출신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둘 다 좌완 투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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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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