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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을 때 손내밀어준 친구야"... 스롱 피아비, 우승보다 더한 감동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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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치열한 결승전이 끝나고 남은 것은 우정이었다. 1년5개월 만에 LPBA 우승을 거머쥔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결승 상대이자 친구인 김보라에게 뜨거운 고마움을 전했다.

피아비는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2, 3-11, 11-10, 11-10, 11-2)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피아비는 2023-2024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511일 만에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15회)에 이은 프로당구 역대 최다 우승 2위를 지켰고,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하며 LPBA서 역시 김가영(7억218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상금 3억원(3억2282만원)을 돌파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팽팽했다. 피아비가 1세트를 11-2(7이닝)로 따내자, 2세트서 김보라가 초구를 하이런 5점으로 연결하는 등 12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맞불을 놨다.

피아비는 3세트 18이닝 장기전을 11-10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4세트 5-10 상황을 11-10(16이닝)으로 뒤집으면서 세트스코어 3-1 격차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한 층 여유가 생긴 피아비는 5세트 초구를 8점으로 연결하며 단숨에 8-1로 멀찍이 달아났고, 2이닝째 숨을 고른 후 3이닝째 뱅크샷 포함 3득점을 추가해 11-2, 세트스코어 4-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피아비는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우승을 하지 못하는 선수가 됐나'하는 걱정도 있었다"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이젠 당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앞으로 계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내 자신이 경기를 즐기고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승 후 이틀이 지난 8일, 피아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이자 결승 상대였던 김보라에게 편지를 전했다.

피아비는 "친구에게. 경기 할 때는 가슴이 아파서 (말을 못했어).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너 없었으면 많이 힘들었을 거야. 나 힘들 때 말하지 않아도 알아봐 주는 건 너뿐이야"라며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너 같은 친구는 단 한 명뿐이야. 네가 웃으면 나도 행복해. 넌 내 기쁨이야. 내가 넘어졌을 때, 조용히 손 내밀어 준 사람은 바로 너였어.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너 덕분에 나도 더 강해졌어"라며 김보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보라는 댓글에 "사랑해"라고 남기며 끈끈한 우정을 보였다.

아름다운 우정의 승부였던 지난 LPBA 결승전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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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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