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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호투하다 갑자기 허리 만지더니... 5회까지 1실점 손주영, 6회 1사 만루서 허리 불편함으로 강판. 후반기 괜찮을까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던졌는데 허리쪽을 잡으며 내려갔다. 자칫 후반기 등판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가 된다.
LG 트윈스 왼손 에이스 손주영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7승째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허리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가 부상 우려가 생겼다.
손주영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1사 만루서 허리쪽 불편함을 호소해 갑자기 강판돼 김진성으로 교체.
김진성이 손주영이 내보낸 주자 3명을 모두 득점시켜 손주영의 실점이 4점이 됐다.
손주영은 이날 등판전까지 6승6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3연패 중. 올시즌 기복을 보였던 손주영은 한차례 선발을 건너 뛰고 돌아온 이후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잠실 KIA전서 6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지난 3일 부산 롯데전서도 6이닝 5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도 공격적인 피칭 속에 안정감을 보였다.
1회초에 무려 3개의 안타를 연달아 맞았는데 실점없이 넘겼다.
선두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2번 임지열 타석 때 송성문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포수 박동원의 송구에 태그아웃. 이어 임지열의 3루쪽 느린 타구로 내야안타가 되며 1사 1루. 이어 3번 이주형의 빗맞힌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그런데 이번엔 1루주자 임지열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노렸다가 유격수 오지환이 빠르게 타구를 잡는 것을 보고 다시 2루로 돌아가려 했다. 오지환이 공을 잡자마자 2루로 던져 임지열이 2-3루 사이에 갇혔다. 임지열은 다시 3루로 달렸지만 신민재의 3루 송구로 태그 아웃. 그사이 이주형은 2루로 달려 2사 2루가 됐다. 손주영은 4버 최주환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키며 1회를 3안타 무실점으로 끝냈다.
1회말 2점을 뽑아 2-0의 리드 속에 2회초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스톤을 유격수앞 땅볼, 주성원을 2루수앞 땅볼, 어준서를 1루수앞 땅볼로 공 8개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초엔 김건희와 권혁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송성문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0의 행진을 이어나갔다.
6-0의 넉넉한 지원속에 4회초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선두 임지열을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이주형에게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했다. 1루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1루주자는 세이프. 이어 최주환의 잘맞힌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혀 2아웃. 스톤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3루의 위기에 몰린 손주영은 주성원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5회초에 첫 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1사후 8번 김건희에게 3루타를 맞았다. 가운데 담장 쪽으로 큰 타구를 맞았는데 중견수 박해민이 끝까지 쫓아가 점프까지 했지만 잡지 못했고 김건희가 3루까지 달려 세이프. 이어 9번 권혁빈의 타구를 3루수 천성호가 잡았다. 3루주자 김건희를 한번 체크하고 1루로 던졌는데 이때 김건희가 홈으로 달렸다. 1루수 문보경이 빠르게 홈으로 던졌지만 간발의 차로 김건희의 손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찍어 세이프.
이어 1번 송성문의 강습 타구를 1루수 문보경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해 2사 1루가 됐고, 임지열 타석에서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이주형과의 끈질긴 승부가 이어졌으나 9구째 148㎞의 바깥쪽 낮은 직구로 2루수앞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초를 끝내지 못했다. 1사후 스톤과 주성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어준서에게 1루측 땅볼을 유도했는데 공을 잡은 문보경이 직접 1루를 밟았는데 어준서가 더 빨라 세이프가 되며 내야안타가 된 것.
그런데 이때 1루로 베이스 커버를 왔던 손주영이 허리쪽을 잡으며 불편함을 보였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체크를 했지만 아무래도 불편한 기색이 보였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나왔고 트레이너도 나와 몸상태를 살폈고 손주영이 마운드에서 던지는 포즈를 취했는데 어렵다는 자세를 취했다. 투구수도 94개여서 결국 투수 교체.
최고 149㎞의 직구를 51개 뿌린 손주영은 커브를 20개, 슬라이더를 10개, 커터를 9개, 포크볼을 4개 던지면서 키움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부상으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내려가고 말았다.
LG측은 "손주영 선수는 왼쪽 허리 불편함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면서 "일단 아이싱 중이고 상황을 지켜본 뒤 병원 진료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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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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