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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 못했다, 최재훈의 홈런이 터질거라고' 미친 기세 한화, 파죽의 5연승...KIA 충격의 3연패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미친 기세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가 또 이겼다. 이번에는 역전승이었다. 파죽의 5연승이다. 그리고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음은 물론이다.
한화는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회 터진 최재훈의 역전 결승 스리런포에 힘입어 7대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5연승을 달렸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 6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선두 한화와 상승세의 KIA가 만난 3연전 빅매치. 큰 관심 속에 열린 8일 첫 번째 경기에서 한화가 장단 16안타를 떠뜨리며 14대8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전날 승리로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무려 33년 만에 나온 50승 선착.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71.4%로 늘렸다.
그리고 이어진 중요한 2차전. 한화는 연승을 이어가고 싶었고, KIA는 반드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시작은 KIA쪽이 좋았다. 올시즌 78억원 FA 계약을 맺고 입단했지만, 1승6패 지독한 부진에 빠져있는 엄상백이 1회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더니, 2회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위즈덤, 김석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한준수에게 중전안타까지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 김호령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나 했지만, 김규성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최원준에게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내줬다.
3회를 무사히 넘긴 엄상백이지만, 4회 또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김호령에게 좌전안타, 김규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기에 투수 총동원령을 선언한 한화는 일찍 투수를 교체하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 나온 조동욱이 최원준과 고종욱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은게 중요했다.
위기 뒤 찬스라고 했던가. 한화에게 4회말 곧바로 찬스가 왔다. 그리고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5득점 빅이닝. 한화는 1사 후 호투하던 양현종을 상대로 문현빈이 안타를 치고 나가 막힌 혈을 뚫었다. 그리고 흔들린 양현종은 노시환과 채은성에 연속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이진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추격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경기가 혼돈 속으로 흘렀다.
하주석의 내야 땅볼로 2사. 그리고 여기서 결정타가 나왔다. 포수 최재훈이 양현종과 KIA를 울리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때려낸 것. 시즌 마수걸이포가 아주 중요할 때 제대로 터졌다. 커리어 시즌 최다 홈런이 7개인 최재훈인데, 완벽한 타이밍에 공이 맞으니 공이 좌측 담장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기세를 탄 한화는 5회말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KIA도 포기할 수 없는 경기 이준영, 성영탁 필승조를 일찌감치 내보냈지만 한화의 상승세가 더 무서웠다. 채은성도 물오른 타격감을 계속 이어가는중.
이후 경기는 양팀의 불펜 싸움이 됐다. 필승조가 나오니 점수가 많이 나올 수 없었다. KIA가 8회 위즈덤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선두로 나와 바뀐 투수 한승혁의 공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전날 만루포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 차이를 더 좁히지는 못했다.
한화는 3점차 9회 마무리 김서현을 올려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서현의 시즌 22번째 세이브.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상대 중심 오선우와 위즈덤을 연속 삼진 처리하고 포효했다. 한화는 선발 엄상백이 부진했지만 조동욱-주현상-박상원-한승혁-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 작전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갈 길 바쁜 KIA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믿었던 양현종이 충격의 빅이닝을 헌납하며, 시즌 5패(5승)째를 떠안게 됐다. 1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 에이스 네일에게 연패 탈출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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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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