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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전에서 일어난 현실 맞는가' 한화, 기적과 같은 9회 끝내기 대역전승...KIA, 충격의 4연패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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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과 같은 대역전승으로 전반기 마감!

한화 이글스가 '파죽지세' 속에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믿기 힘든 대역전승으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스윕,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밀리던 9회말 리베라토의 동점 밀어내기 점수에 문현빈의 기적과 같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대2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3연전 두 경기를 모두 잡았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6연승을 달리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압도적 단독 선두. 33년 만에 전반기 1위에 50승 선착까지 한 한화는 강팀 KIA 3연전 스윕으로 '미친 기세'를 자랑했다.

반대로 갈 길 바쁜 KIA는 뼈아픈 4연패에 빠지며 선두 한화와의 승차가 무려 7경기로 벌어졌다. 그래도 전반기 4위 자리는 지켰다.

한화의 기세가 워낙 좋고, KIA는 최형우가 빠진 상황이라 3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렸던 KIA. 그래도 KIA에는 네일이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에이스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네일이 제대로 보여줬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네일 뿐 아니라 한화 좌완 황준서도 신인 시즌인 지난해와 확 달라진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KIA 타선을 압도했다. 3회까지 양팀 모두 1점도 내지 못하는 박빙의 흐름이었다.

균형이 깨진 건 4회초. KIA는 선두타자 박찬호가 2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선우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으로 무사 1, 3루 찬스. 여기서 4번 위즈덤이 호투하던 황준서를 상대로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를 뽑아냈다. 희생 플라이 타점.

역투를 펼치던 네일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5회말 한화 공격. 믿었던 박찬호의 실책으로 한화 선두 이진영이 살아나갔다. 이진영이 도루를 하다 아웃됐지만, 한화는 이도윤의 내야 안타와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다시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의 삼진으로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는데, 한화는 이원석을 대신해 대타 최인호를 투입해 네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지 못한 사고가 터졌다. 대주자로 나갔던 유로결이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는데, 인플레이 상황인데도 김재걸 3루 베이스코치와 대화를 나누다 베이스를 벗어난 것. KIA 포수 김태군이 이를 눈치챘고, 재빠르게 3루로 송구해 태그 플레이를 했다. 황당 견제사. 한화의 만루 찬스가 이닝 교대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위기에 빠졌던 네일은 마치 중요한 순간 삼진을 잡아낸 것처럼 포효하며 기뻐했다.

KIA는 7회 1사 상황서 위즈덤이 바뀐 투수 윤산흠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지만 간발의 차이로 우측 몬스터월을 맞고 튀어나왔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됐다. 최근 뜨거운 김호령이 2사 상황서 위즈덤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친 것.

한화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KIA 필승조 조상우를 상대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 심우준이 행운의 우전안타로 나갔고, 최인호가 다시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내며 무사 1, 3루 천금 찬스. 리베라토가 1루 땅볼로 자신만 아웃되고 추격 점수에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하지만 문현빈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4번 노시환과는 어려운 승부 끝 볼넷.

승리가 간절한 KIA 이범호 감독은 여기서 승부수를 던졌다. 마무리 정해영 조기 투입. 정해영은 풀카운트 상황서 151km 강속구를 한가운데 꽂아버렸고,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KIA 벤치는 환호했다.

남은 건 정해영의 9회말 마무리. 하지만 정해영도 한화의 기세에 밀리고 말았다. 정해영은 선두 이진영과 황영묵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8회보다 더 힘든 위기에 처했다. 최재훈이 번트 작전을 하다 볼카운트가 1B1S이 된 상황. 이번에는 김경문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대타 하주석 투입. 작전 수행에서 더 낫다는 판단이었다. 하주석이 번트를 댔고, 100% 작전을 쓴 KIA는 포수 김태군이 3루에 송구를 완벽하게 했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이었다.

한화의 기세가 무뎌지는 듯 했지만, 정해영이 심우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1사 만루 대위기. 리베라토에게 통한의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동점. 그리고 문현빈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한화 선수들은 마치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처럼 기뻐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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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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