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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AI로 내 필요성이 사라져 은퇴… 4국 78수는 꼼수"

  • 2025-07-1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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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 이세돌이 2019년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세돌은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은퇴와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해 언급했다.

이세돌은 "바둑은 정답이 보이지 않고 끝이 안보인다. 정답과 끝이 보이지 않아야 예술인데 바둑도 그렇게 받아들여졌다. 유일한 추상전략이고 예술이라고. 하지만 2016년 알파고가 나온 이후 인간이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차이가 많이 난다. 인간들이 알파고를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바둑의 신은 아니겠지만 우리 입장에서 바둑의 신이나 다름없다. 정답을 보고 따라둔다. 심지어는 왜 이렇게 뒀는지 몰라도 둔다. 연구한다. 그러다보니 바둑이 예술로 둘 수 없다. 정석지를 보고 따라두니까"라고 말했다.

은퇴에 대해 "전 예술로 배웠는데 예술로 갈 수가 없다. 제 필요성이 사라진거였다. 바둑프로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이 수가 어떨까'하고 제시하는 사람이었다. 이제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제가 뭘 제시할 수 있나. 제가 없다고 바둑의 기술 발전은 상관이 없다. 이미 인공지능이 다하고 있으니"라며 "결국 저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는거다. 저의 필요성은 무엇인가라고 생각하게 됐다. 결국 게이머가 되는건데 저는 게이머로써 계속 가야하는건지 자신이 없더라"라며 2019년 은퇴에 대해 밝혔다.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4패를 했고 4국에서 전설의 78수 끼움수를 둬 알파고를 무너뜨렸다. 이에 대해 이세돌은 "컴퓨터의 특성상 돌수가 너무 많아지면 계산을 완벽하게 하니 50~100수 사이에 승부를 걸겠다고 생각했다. 78수쯤에 그렇게 됐다. 작전대로 간거다. 다만 제가 인간과의 대국에서는 (78수처럼) 그렇게 안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파고와의 2국에서 느낀 암담함이 있어서 정상적으로 못이기겠더라. 오직 버그를 일으키려고 인간과의 대국에서 안둘수를 뒀다. 버그를 일으키겠다고 인간과의 대국이라면 '꼼수'를 뒀다. 두면 안되는 수였다. 그게 맞는건가 싶었다"며 웃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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