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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한정 英 BBC ‘비피셜’급 떴다…“손흥민, 프랭크 감독과 면담 아직”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과연 손흥민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10년 가까이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시간이 갈수록 재계약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반대로 이적설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손흥민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튀르키예 슈퍼리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유럽 최고 스타들을 데려오기 위해 막대한 오일머니를 동원하고 있으며, 손흥민에게도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손흥민이 이적을 택한다면, 이는 단순한 팀 이동을 넘어서 ‘토트넘 시대의 종말’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꾸준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 팀 주장 임명 등 그의 영향력은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인물은 다름 아닌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고, 브렌트포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던 프랭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어떤 계획 속에 놓여 있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감독의 스타일, 팀 전술, 그리고 손흥민의 활용도에 따라 그가 남을 수도, 혹은 떠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여름 휴식기를 마친 뒤 팀에 복귀해 프랭크 감독과 일대일 면담을 갖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예상대로 손흥민은 지난 주 금요일, 런던의 토트넘 훈련장 핫스퍼 웨이에 복귀했다.
15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팬들과의 Q&A를 통해 손흥민 관련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은 가족 행사로 인해 구단으로 복귀가 늦춰졌고, 금요일에 팀에 합류했다. 복귀 첫날은 기본적인 건강검진 및 체력 테스트 위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시즌 초반 스케줄로 미뤄볼 때,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 사이에 본격적인 대화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직접 확인한 후 판단을 내리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손흥민의 미래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헌신했고, 클럽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쳤다. 만약 그가 계약 마지막 해까지 뛰고 싶다면 구단은 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반대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그 역시 합리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기대하는 국내 팬들도 상당히 많다.
이에 대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방한 투어에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계약 조항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만약 그가 투어 이전에 이적하게 된다면, 구단은 일부 재정적 페널티를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손흥민이 이적해 경기에 나서지 않게 될 경우, 경기 티켓을 구입한 국내 팬들의 실망감은 물론, 구단의 흥행 계획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상업적 계약으로 인해 손흥민와 투어를 함께하고 이적 혹은 잔류 발표를 뒤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다. 이적을 통해 커리어의 마지막 도전을 선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토트넘에서의 10년을 완성하며 역사적인 마무리를 택할 수도 있다.
이번 주 예정된 프랭크 감독의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의 관계, 그리고 그의 잔류 혹은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이 직접 입을 열게 되는 만큼, 그의 말은 손흥민의 거취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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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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