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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골 넣고도 웃지않은 지소연, 민망한 우승이었기에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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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후반 25분 지소연의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지루했던 0-0 승부를 바꿨다. 이 득점 덕에 한국이 우승할 수 있고 20년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는데도 지소연은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70분간 대만을 상대로 한골도 넣지 못한 답답한 골결정력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만을 상대로 경기내내 몰아치고도 골을 넣지 못하다 이긴 민망한 우승이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지소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0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23분 강채림이 박스안 왼쪽에서 드리블을 하다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지소연이 후반 25분 PK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왼쪽으로 차넣으며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0분에는 오른쪽에서 김혜리의 낮은 컷백 크로스를 장슬기가 왼발로 밀어넣어 쐐기골로 2-0 승리한 한국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모두 1승2무 동률을 이뤘고 상대전적도 동률인 상황에서 3팀 상대전적 다득점이 가장 많은 한국(3득점)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날 지소연은 후반 25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도 웃지 않았다. 페널티킥이 막힐뻔하면서도 들어가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 선수들이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러오자 웃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다가온 선수들에게 한마디하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아무래도 축구에 대한 눈이 높은 지소연 입장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70분간 득점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 불만족스러웠을 것이기 때문. 그리고 이제 골이 들어갔으니 더 골을 넣자고 선수들을 독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소연은 지난 1차전 중국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이끌어냈음에도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불만족스러운 경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지소연은 자신이 골을 넣은 것보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소연의 골 덕분에 우승했다. 하지만 대만이라는 약한팀을 상대로 70분간 득점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 분명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던 한국 여자 축구다. 또한 직전에 열린 일본-중국전에서 두팀이 비겨버리면서 한국이 어부지리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이겨서 우승했지만 민망함이 묻어나올 수밖에 없는 경기이자 우승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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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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