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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사구로 바뀐 인생…‘6주 알바’에 밀려 방출 칼바람, 비운의 외인 위로받다 “만일 다른 곳 가면 잘되길”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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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비운의 외국인선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KIA 타이거즈전 정해영에게 맞은 사구로 인해 결국 일자리를 잃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남은 후반기를 동행할 최후의 외국인타자로 ‘6주 알바’ 루이스 리베라토를 낙점했다.

한화 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루이스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했다. 리베라토의 잔여 시즌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5000달러(약 2억8000만 원)다“라며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복귀 후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타격 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플로리얼은 2025시즌에 앞서 최대 85만 달러(약 11억 원)에 한화와 계약하며 코리안드림을 꿈꿨다. 3월 월간 타율이 1할4푼3리에 그치는 등 초반 혹독한 적응기를 거쳐야 했지만, 4월 월간 타율 3할로 반등 계기를 마련한 뒤 65경기 타율 2할7푼1리 8홈런 29타점 36득점 13도루로 활약하며 한화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플로리얼의 날개를 꺾은 건 불의의 부상이었다. 6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연장 10회초 1사 2루 찬스였다. KIA 마무리 정해영의 151km 직구에 우측 손등을 강하게 맞았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새끼손가락이 골절되며 회복까지 6주 소견이 나왔다.

한창 선두 싸움 중이었던 한화는 6월 17일 플로리얼의 대체 외인으로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던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6주 총액 5만 달러(약 6900만 원). 

리베라토는 놀라운 적응력과 함께 대체 외인 성공 신화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6월 22일 데뷔전부터 3안타를 몰아치더니 6월 6경기에서 타율 4할 맹타를 휘둘렀고, 7월에도 타율 3할6푼6리 1홈런 8타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리베라토의 16경기 성적은 타율 3할7푼9리(66타수 25안타) 2홈런 13타점 장타율 .561 출루율 .431 OPS .992. 이에 한화는 25일 계약이 만료되는 리베라토와 기존 외인 플로리얼을 두고 장고를 거듭했고, 최종 리베라토와의 동행을 택했다. 

한화 구단은 "현장과 프런트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리베라토는 타선에 기폭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에너지도 좋아서 팀 분위기도 끌어 올려주고 있다. 전문 중견수로 KBO리그 데뷔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남은 기간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알바를 정규직으로 승격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의 외국인타자 최종 결정 기한은 리베라토의 계약 만료일인 25일이었다. 그런데 왜 이른 발표를 택했을까. 한화는 "양 선수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싶었다. 플로리얼의 경우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해줘야 한국, 또는 미국에서 새 팀을 찾고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로리얼도 팀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줬다. 당연히 서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대화였지만, 프로답게 받아들여줬다"라고 덧붙였다.

19일 현장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한쪽은 기다리고 있고, 한쪽은 불안한 상태였다. 어떤 선수든 떠나는 선수가 다른 기회를 얻으려면 빨리 결정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정이 안 된 선수는 다른 팀에 갈 수도 있지 않은가”라며 “플로리얼에게 고마운 점이 많다. 미안하기도 하다. 시즌 중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데 플로리얼과 처음부터 여기까지 오면서 고마웠다. 팀을 떠나지만, 다른 곳으로 간다면 거기서 잘 됐으면 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반대로 리베라토의 경우 불과 16경기 만에 가치를 입증하며 정규직 타이틀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게 프로 세계가 아닌가 싶다. 짧은 시간에 적응을 잘했다. 국제대회에 가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고, 잘 설명해줘도 결국 경기를 풀어내는 건 선수다. 그런데 리베라토는 짧은 시간 안에 처음 만난 투수들과 잘 싸웠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을 한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정규직이 된 리베라토는 정식 계약 첫날인 19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 맹활약하며 한화의 기대에 부응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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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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