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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감독 진짜 더위를 잡수셨나…김하성 도루하다 어떻게 됐는지 봤으면서 또, 탈출만이 살길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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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수뇌부와 캐빈 캐시 감독은 진짜 정신이 나간 게 분명하다. 더위를 제대로 잡수셨다. 어떻게 도루하다 종아리를 다쳐서 사흘간 쉬었던 선수에게 다시 도루를 하라고 용인했을까.

김하성(30, 탬파베이)이 또 도루를 하다 다쳤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1타석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크리스토퍼 모렐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했고, 2루 커버를 들어온 화이트삭스 2루수 레인 소사로부터 등을 태그 당하기 전에 먼저 2루를 점유했다. 시즌 4번째 도루.

그러나 이후 이상징후가 보였다. 0-5로 뒤진 3회초 수비였다. 1사 1,3루서 콜슨 몽고메리가 1루 땅볼을 쳤다. 2루 커버를 들어온 김하성이 1루수 조나단 아란다의 송구를 받아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호세 카발로에게 실시한 송구가 평소보다 영 약했다. 이닝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결국 탬파베이 벤치는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하성을 교체했다. 김하성은 경기 후 MLB.com에 “2루에 슬라이딩을 할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그것을 극복하려고 했지만,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캐빈 캐시 감독은 “부상당한 선수와 우리 팀, 그리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부상 위험성이 높은 선수가 부상을 당하니 대책을 세우겠다는 그 발상을 얘기한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이던 2024년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안타를 치고 1루에서 상대 견제구에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으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을 다쳤다. 그래도 수술을 받고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서 뛰지 못했다. 심지어 본인은 탬파베와 2년 3100만달러 FA 계약을 맺고 빠르면 4월 말에 복귀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 빅리그 복귀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었다.

심지어 김하성은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하다 햄스트링 이슈로 잠시 쉬기도 했다. 이렇듯 부상 위험성이 높은 선수인데, 정작 빅리그 복귀전서 2루와 3루에 연거푸 도루를 시도하다 3루에서 결국 종아리 경련이란 탈이 났다.

종아리 경련으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자칫 잘못하다 11개월만의 복귀전서 다시 어깨를 다칠 수도 있었다. 특히 3루 도루는 더블스틸이었다. 단독 도루도 벤치가 말려야 할 판에 더블스틸은 100% 벤치 사인이었다. 어떻게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친 선수에게 돌아오자마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이 필요한 더블스틸을 지시할 수 있을까.

이후 김하성은 도루를 자제해오다 20~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연거푸 시즌 2~3번째 도루를 했다. 그리고 이날 3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했으나 허리를 다쳤다. 허리를 다치면 송구의 강도가 떨어지게 돼 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복귀전서 더블스틸을 하다 종아리 경련으로 사흘을 쉬었음에도 보고 느낀 것이 전혀 없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도루 시도를 말리지 않고 놔두고 있을까.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탬파베이가 눈 앞의 1승이 소중한 건 안다. 그렇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최소한 선수를 보호할 마음이 없는 게 확실하다.

이미 김하성은 복귀 후 여러 차례 잔부상에 시달리며 시즌 후 FA 시장에서의 가치형성에 타격을 받고 있다. 탬파베이는 당연히 이를 책임지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관심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선수의 건강을 생각하는 최소한의 매너도 느껴지지 않는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하고 FA 시장에 다시 나갈 수 있다. 탬파베이의 스탠스를 볼 땐 김하성이 이 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할 이유가 전혀 없다. FA 시장에서 다른 팀과 계약을 맺고 탬파베이와의 인연을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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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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