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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13개 과했다" 적장 불쾌함→염경엽 "충분히 이해, 압박했는데도 뚫었다. 두산이 잘한 것"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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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전날(26일) 경기서 무려 13번의 견제구 상황에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불쾌함을 숨기지 않은 가운데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LG의 4-3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LG는 6연승을 내달렸다.

김진성의 견제구 13개는 8회말에 나왔다. 4-3으로 LG가 앞선 8회말 김진성이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두산은 조수행을 대주자로 투입시켰다.

김진성은 양석환 타석부터 후속 이유찬 타석까지 계속해서 견제를 뿌려 조수행의 진루를 막고자 했다.

그렇게 견제구만 13개를 던졌고, 1루 측 두산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이유찬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수행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권에 위치했다. 후속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결국 LG의 4-3 승리로 끝이 났다.

이 장면을 두고 조성환 감독대행은 불편함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조 대행은 "이렇게 견제구를 많이 던져도 되나 싶었다. 흐름을 한 번 끊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더라"라면서 "한 베이스는 우리에게도 굉장히 소중했다. 그만큰 상대방도 그걸 막고자 노력을 했겠지만 그래도 과하다 싶었다. 상대를 자극하는 건 아니지만 유쾌하진 않았다"고 솔직 속내를 전했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염 감독은 "중요한 상황이었다. 우리로선 주자를 2루에 보내지 않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조수행이 나오면 도루 확률이 높다. 어떻게든 묶었어야 했다. 하지만 송구가 좋지 않게 가서 살았다. 우리에게 위기가 와서 투수를 바꿔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조 대행의 마음을 이해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염 감독은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3년 동안 많이 겪었다"면서 "두산이 잘한 것 아니겠나. 우리에게 압박감을 줬기 때문에 13개씩이나 나온 것이다. 상대 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나도 짜증이 난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염 감독 부임 이후 LG는 3시즌째 뛰는 야구를 펼치고 있다. 때문에 상대팀이 LG에 훨씬 더 많은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는 게 염 감독의 설명이다.

최근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지난 24일 광주 KIA전에서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출루하자 KIA 선발 양현종이 신민재 타석에서 무려 7연속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염 감독은 "그때 박해민이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신민재가 3루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결국 한 점이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상황을 놓고 보면 두산이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상대하게 압박을 준 것이다. 주자한테 50% 신경을 뺏고 있다라는 걸 증명한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득이다. 우리가 견제를 그렇게 하고 압박했지만 뚫었다. 그러면 통쾌함이 있다는 것이다. 상대 압박은 그렇게 받아들여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감독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울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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