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솔직히 트레이드 세 번째라"…이우성에게 '옛 스승' 사령탑은 딱 한 마디 했다→"고개 숙이지 마라"

  • 2025-07-30
  • 2
기사 전문 이동하기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유민 기자) "감독님이 딱 한 마디 하시더라."

이우성은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간의 3대3 트레이드(이우성, 최원준, 홍종표↔김시훈, 한재승, 정현창)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하루 뒤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 합류하자마자 팀의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으로 물러나 이적 첫 안타 신고는 아쉽게 불발됐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이우성은 2016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으나, 이듬해까지 4경기 출전이 전부일 정도로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8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둥지를 옮긴 그는 그해 71경기에 나서며 타율 0.226(177타수 40안타) 4홈런 24타점으로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NC에서의 생활도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이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이우성은 지난 2023시즌 드디어 잠재력을 그라운드에서 꽃피웠다.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01(355타수 107안타) 8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원하던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112경기 타율 0.288(399타수 115안타) 9홈런 54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KIA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 56경기 타율 0.216(155타수 34안타) 2홈런 15타점 OPS 0.642로 부진했고, 6월부터는 팀 내 다른 내·외야 자원들에 밀려 퓨처스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KIA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우성은 시즌 도중 '빅딜' 카드로 활용됐다.

1군 데뷔는 두산 소속으로 했지만, 이우성에겐 NC가 사실상 친정이다. 이우성은 "어제(28일) 2군 원정경기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에 맞춰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전화로 이야기 듣고 짐 정리를 했다"고 떠올리며 "솔직히 (트레이드가) 세 번째라서 그리 많은 생각이 들진 않았다. 한 번 있던 팀에 다시 오는 게 NC 소속으로는 처음인 걸로 알고 있다. 영광이면서 책임감이 생기기도 한다"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왔는데 야수 중에서 네 번째, 다섯 번째로 나이가 많더라. 이전에 NC에 있었을 때는 25살이었으니까 엄청 어렸다. 한두 살 차이 나던 형들은 지금 베테랑이 됐고, 2군에서 생활을 같이했던 선수들이 지금은 1군에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 있다. 아는 얼굴들이 많아서 인사를 했던 것 같다"며 친정팀에 다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호준 N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심리적으로 조금 불편해서 야구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니까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우성과 최원준의 이번 시즌 부진 원인을 진단했다.

하지만 이우성은 "기술적으로도 뭔가 변했기 때문에 올 시즌 성적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1군에서 제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한 게 감독님이 NC 타격코치로 계셨던 때다. (지금도) 감독님이나 코치님들께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주실 테니까 앞으로 좋아질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감독님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느냐는 질문엔 "딱 한가지,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하게 야구하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답하며 "그래서 정말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다짐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올스타전에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KIA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우성은 "이전엔 제가 (NC에서)민폐만 끼쳐드리고 간 느낌이라 마음 한편에 죄송스러움이 있었다. 돌고 돌아 다시 왔는데 이제는 민폐 끼치지 않고 잘해보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