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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바꾼다고 해서 잘 되진 않는다” KIA 26세 백업포수는 큰 산을 넘었다…그랜드슬램의 기쁨은 둘째, 슬럼프가 약이었다

  • 2025-08-14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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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폼 바꾼다고 해서 잘 되지는 않는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6)는 2024시즌이 최고의 해였다. 115경기서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39득점 OPS 0.807을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못 채웠지만, 2018년 1차 지명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마침내 알껍질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야구는 역시 쉽지 않다. 아직 애버리지가 확실하지 않은 한준수에게 2025시즌 대부분의 시간이 시련이었다. 올 시즌 70경기서 타율 0.256 5홈런 21타점 28득점 OPS 0.763.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한 가지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본인의 타격폼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한준수 정도의 연차, 경험이 부족한 선수는 야구가 안 풀릴 때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바꾸고, 그럴수록 수렁에 빠지는 패턴을 반복한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늘 일정한 폼, 일정한 루틴을 강조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폼, 루틴을 확립하고 그것을 지키는 게 롱런의 발판이라고 말한다.

한준수는 후반기 12경기서 25타수 10안타 타율 0.400 2홈런 8타점으로 매우 좋다. 눈에 띄는 건 특유의 오픈스탠스. 한준수는 작년에도 극단적인 오픈스탠스로 크게 재미를 봤다. 타격 자질이 좋은 선수이고, 컨택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했다.

오픈스탠스는 일반적으로 바깥쪽에 약하다. 그러나 한준수는 끈질기게 자신의 폼을 유지했고, 결국 회복했다. 결과적으로 슬럼프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질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한준수에겐 김태군이란 좋은 선배도 있다.

한준수는 13일 대수 삼성 라이온즈전서 8회 결정적인 만루포를 터트렸다. 삼성 우완 이호성의 149km 포심패스트볼이 낮게 깔렸다. 실투가 아니었다. 그러나 한준수는 기 막히게 걷어올려 승부를 갈랐다. 개인 첫 그랜드슬램.

한준수는 “느낌은 치자마자 홈런이었다. 상대 투수가 공이 빠르기 때문에 직구 하나만 보자는 생각이었다. 변화구는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타석에서 멘탈이 중요하다. 안 맞을 때 너무 조급하기보다 한 타석, 한 타석 긍정적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한 타석에서 못 치면 조금 급했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타격폼을 지키는 것을 두고 한준수는 “폼 바꾼다고 해서 잘 되진 않는 것 같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 타석에서 누구나 안타를 치고 싶어하는데 다 칠 수 없는 게 야구다. 안 좋았을 때 너무 다운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했다.

김태군을 잘 보좌하려고 한다. 한준수는 “나가든 안 나가든 항상 준비해야 한다. 대타로 한 타석을 나가도 내가 보여줘야 할 것은 다 보여주자는 생각이다. 당장 경기에 많이 못 나가도 뒤에서 묵묵히 준비하면 된다. 김태군 선배님이 자신의 경험을 많이 말해준다. 새겨 듣고 있다”라고 했다.

꿈이 크다. 좋은 자세다. 한준수는 “최고의 포수가 되고 싶다. 포수는 쉬운 포지션이 아니다. 내가 할 것만 묵묵히 잘 한다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경험을 많이 쌓고 한 경기씩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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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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