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로스엔젤레스(LA)도 손흥민의 파워를 실감할까?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4일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팬들을 토트넘 홋스퍼로 끌어들였다. AIA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약 1,200만 명이 응원했다. 국민의 4분의 1 수준인 셈이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손흥민으로 인해 많은 대한민국 팬들이 매 시즌 런던을 찾았다. 이제는 LA로 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10년 생활을 정리한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LAFC와 동행을 약속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8, 2029년 6월까지 추가 옵션이 있다.

LAFC는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번뜩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후반 31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폭풍 질주를 선보였고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고 LAFC는 패배를 모면했다.

손흥민의 영입 열기가 뜨겁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전담 기자인 파비안 렌켈은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렌켈은 "로스엔젤레스(LA)를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샌디에이고, 시애틀, 뉴욕이 지난 일주일 동안 손흥민을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이다. 손흥민의 영입 열기는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고 감탄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1일 "MLS 역사상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MLS 최고의 선수 1위는 리오넬 메시다.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MLS 무대로 합류했다. 리그스컵 우승을 이끄는 등 슈퍼스타로 활약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비드 베컴, 카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디디에 드록바, 티에리 앙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도 MLS 역사 최고 선수 TOP 10에 이름을 올렸는데 무려 4위다. 이제 고작 1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LAFC는 이전에도 토트넘 홋스퍼 출신 가레스 베일을 영입했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이제 LAFC로 향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스타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레전드 팀 하워드는 최근 팟 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은 정말 멋진 선수다. 정말 열심히 뛰고 승리에 진심이다. 그의 팬들은 바보 같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봤다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의 영입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위기 대처, 골,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정말 뛰어난 선수다.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스타 파워는 여전했고 MLB의 LA다저스 시구자로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의 LA다저스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오는 28일 시구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업로드 하면서 "연습해야겠다"며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4일 LAFC의 존 토링턴 단장과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링턴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나? 손흥민이 맞나? 리오넬 메시보다 많이 팔렸나?"라고 되물었다.

토링턴은 "내가 지금 말하는 건 손흥민 유니폼에 대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메시보다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손흥민이 LAFC 입단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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