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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왜 3백 써야 하나'...충격 4실점 대패→신태용 감독도 이유 제시 못해

  • 2025-08-16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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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신태용 감독은 왜 3백을 써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울산 HD는 1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수원FC에 2-4 대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은 3백을 또 활용했다. 전 사령탑 김판곤 감독은 4백을 유지하다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기점으로 3백을 주 전술로 입혔다. 3백은 울산 공수 밸런스 붕괴를 불러일으켰고 11경기 무승을 기록하다 성적에 책임을 지고 떠났다. 새롭게 온 신태용 감독은 제주 SK전에 이어 수원FC전에서도 3백을 계속 고수했다. 

수원FC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팬들은 3백이 수비 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난 공격 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로 내려앉지 않고 공격적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을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 다른 포메이션과 병행할 생각이 있다"고 하면서 3백을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3백을 변형적으로 운영했다. 일단 제주전처럼 반대발 윙백을 내세웠다. 오른발잡이 최석현이 좌측 윙백으로 나섰다. 우측 윙백 루빅손은 측면에 붙어서 움직인 반면, 좌측 윙백 최석현은 중앙으로 이동해 말컹과 투톱처럼 움직였다. 윤재석이 좌측 공간을 움직이며 좌측 풀백처럼 이동한 김영권과 함께 커버했다.

큰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정발 윙백과 스위칭 플레이 없이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우측이 더 매서웠고 좌측에선 이렇다 할 공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이 너무 많이 움직여 공간이 났고 패스 미스가 한번 나오면 바로 역습을 내줬다. 트로야크는 싸박을 전담 마크하고 많은 선수들이 높이 올라서 있어 역습을 통제할 수비가 부족했다. 

후반 신태용 감독은 김영권, 이청용, 최석현을 빼고 이재익, 이진현, 조현택을 넣었다. 조현택이 최석현 자리에 들어갔다. 반대 루빅손처럼 정발 윙백을 택한 것이다. 혼자 부담을 안고 커버를 한 김영권 대신 이재익을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확보했다. 조현택은 최석현처럼 중앙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직선적으로 움직였고 때로는 수비적으로 위치하면서 오히려 루빅손이 자유롭게 올라가도록 도왔다.

이재익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윌리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신태용 감독은 강상우를 우측 윙백으로 넣고 루빅손을 좌측 윙어로 이동시켰다. 변칙 운영, 반대발 윙백을 모두 내려놓고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측면을 높이 올리고 수비진까지 높이 올라갔다. 그러니 수비가 뚫렸다. 김판곤 감독 3백 시절이 생각나는 3백 조직력이었다. 

싸박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1-3으로 끌려갔고 노경호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종료 직전 루빅손 골이 나왔으나 결과는 2-4 패배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신태용 감독은 3백이란 틀을 유지하고 본인만의 생각으로 변주를 줬지만 실패를 했고, 기존 전술대로 바꿔 나온 후에도 실패를 했다. 3백 형태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을지 진지하게 생각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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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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