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떠난 후 리그 개막전에 나선 토트넘이 히샬리송, 쿠두스의 맹활약으로 승격팀 번리를 제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제드 스펜스 -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파페 마타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 브레넌 존슨 - 히샬리송

▲ 번리

마르틴 두브라브카 - 카일 워커, �l마르 에크달, 막심 에스테브, 퀼린시 하르트만 - 조시 컬렌, 조시 로랑, 올리버 손네, 한니발 메브라이, 제이든 앤서니 - 라일 포스터

전반 10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쿠두스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하프 발리로 처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이 볼 소유는 오래 했지만, 공격 기회를 많이 창출하지 못했다. 번리는 견고한 수비 이후 속공으로 몇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7분 번리의 속공 기회에서 포스터가 과감하게 단독 돌파를 시도했지만 반 더 벤의 커버가 빨랐다.

토트넘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전반전을 공격적으로 주도하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7분 토트넘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레이의 스루패스를 존슨이 재빨리 땅볼 크로스했다. 히샬리송의 원터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히샬리송이 볼을 다시 따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슈팅했지만 두브라브카가 선방했다.

후반 13분 번리도 좋은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간 패스로 토트넘의 뒷공간이 무너졌지만 메브리가 수비수 사이로 접는 동작을 하려다 실패했다. 이어진 기회에서는 앤서니의 문전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환상적인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5분 히샬리송이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1분 토트넘이 존슨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히샬리송이 수비수 경합을 버텨낸 후 파페 사르가 역습을 전개했다. 존슨이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고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여유를 얻은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두루 활용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번리의 반격은 세밀하지 못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으로 끝났다.(사진=히샬리송)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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