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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엔 신민재·구본혁, 외야엔 박해민…LG는 매경기 ‘서커스 수비’의 향연
한 번의 호수비가 경기의 흐름을 송두리째 바꿔 놓기도 한다. LG 야수진은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후반기 우승 레이스에 힘을 싣고 있다.LG에는 리그 정상급 수비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중견수 박해민은 넓은 잠실 외야를 누비며 쏜살같이 타구를 잡아낸다. 간판 유격수 오지환은 2루수 신민재와 키스톤 콤비를 이뤄 내야를 단단하게 지킨다. 이번 시즌에는 내야 유틸리티 구본혁이 만능 수비수로 떠올랐다. 베테랑 좌익수 김현수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안타성 타구를 삭제하곤 한다.LG의 수비력은 각종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수비 실책이 54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야수가 송구, 포구, 중계 플레이를 어느 정도 실책 없이 수행했는지를 나타내는 수비율은 0.986으로 1위다. 후반기에는 수비 기록이 더 좋아졌다. 24경기 동안 실책이 9개뿐이다. 이 기간 자살이 633개, 보살이 214개로 리그 평균(각각 615개, 200개)을 훌쩍 웃돈다.최근 LG에는 수비 명장면이 유독 많았다. 안타성 타구가 마법처럼 수비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담장과 울타리는 공을 잡기 위한 발판이 됐다.‘달리는 야구선수’ 박해민의 주력은 베이스에서는 물론 외야에서도 빛을 발한다. 빠른 발과 민첩한 포구로 타구를 잡아낸다. 지난 5일 두산전에서는 중앙 펜스를 타고 올라가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를 낚아채는 묘기를 선보였다.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의 이유를 증명해 낸 슈퍼캐치였다.신민재는 글러브에 낀 공을 그대로 송구하는 어려운 수비인 ‘글러브 토스’를 자신의 시그니처 수비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kt전에서 배정대의 강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2루의 오지환에게 글러브째로 토스해 빠르게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는 지난 7일 두산전에서도 역전 주자가 1·2루를 채운 상황에서 글러브 토스로 1루 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지난해까지 백업 내야수로 뛰었던 구본혁은 수준급의 수비력과 타격 능력까지 보여주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사실상 내야 전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두산전에서는 팀이 역전패 위기에 놓인 9회말 2아웃에 불펜 펜스를 타고 올라가 타구를 잡아내는 ‘끝내기 수비’를 선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구본혁, 오지환, 신민재는 팀에서 내야 수비 톱 클래스다”라고 극찬했다.후반기에 들어서서 더 살벌해진 우승 경쟁에서 LG는 수비의 힘으로 1위를 지켜내고 있다.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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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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