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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쿠데타" 英 BBC도 깜짝! 손흥민 떠난 토트넘, 진짜 최악이다..."아스날, 무자비한 에제 하이재킹" 85% 확률도 와르르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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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시장 막판 최악의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다 된 영입처럼 보였던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가 한순간에 토트넘을 버리고 아스날로 향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BB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가차없는 에제 하이재킹은 토트넘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스날이 라이벌 토트넘으로부터 에제를 빼앗으려는 드라마틱한 움직임은 이번 시즌이야말로 아스날이 마침내 가장 큰 상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적기임을 보여주기 위한 무자비한 의도"라고 보도했다.

BB와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 현지 유력지들에 따르면 에제는 아스날행에 동의했다. 아스날이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에제 협상에 뛰어들었고, 팰리스 측과 이적 조건을 논의 중이다. 기본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에 보너스 750만 파운드(약 141억 원)를 제시하면서 이미 스티브 패리쉬 팰리스 회장의 승낙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 본인의 의지. 에제는 언제 토트넘과 개인 합의를 마쳤냐는 듯 곧바로 아스날로 눈을 돌렸다. 그는 어릴 적 유스팀에서 뛰다가 방출당했던 아스날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토트넘은 팰리스와 10일간 협상을 진행해 조건부 합의에 이르렀다. 6800만 파운드(약 1278억 원)에 달하는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미 만료됐지만, 토트넘은 보장액 55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제시해 팰리스의 승낙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에제의 토트넘행을 점쳤다. 그는 지난 19일 "오늘 레비 회장과 스티브 패리쉬 팰리스 회장이 직접 만나 협상했다. 따라서 에제의 이적 확률이 높아졌다. 85% 정도"라며 "곧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에제 역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길 원했다. 로마노는 "에제는 토트넘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뛰고 싶어 하며 토트넘과 합의에 도달하고 싶어 한다. 그는 팰리스에서 두 차례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이제는 떠나고 싶다고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에게도 말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팰리스가 에제의 대체자를 구하는 작업에 착수하면서 생각보다 시간이 지연됐다. 심지어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브렌트포드 공격수 요안 위사를 추가로 데려오기 위한 포석이었다.

올여름 이미 모건 깁스화이트를 놓친 토트넘으로선 에제 영입이 간절했던 상황. 제임스 매디슨이 시즌 아웃됐고,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영입도 난항을 겪고 있기에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에제만이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막판에 아스날이 뛰어들면서 모든 게 없던 일이 됐다. BBC는 "토트넘은 수요일 에제를 위한 레드 카펫을 펼칠 준비가 돼 있었고, 사실상 계약이 성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 다음 아스날이 하베르츠의 무릎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검사했고, 예상과 달리 임대로 값싼 대안을 찾는 대신 파격적인 6000만 파운드 규모의 쿠데타로 에제를 낚아챘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아스날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에제 영입을 추진했고, 그의 동의까지 얻어냈다. 하지만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기존 자원을 매각하지 못하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틈 타 토트넘이 에제를 데려가기 직전이었지만, 아스날의 한마디에 에제의 마음이 180도 바뀐 것.

BBC는 "에제의 아스날 이적은 단순히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겨냥한 파괴적인 심리적 타격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도전에 실패할 생각이 없으며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높은 단계를 노린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토트넘은 현금과 히샬리송으로 에제 영입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마무리됐다고 생각했지만, 아스날이 번개 같은 속도로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말 그대로 눈 뜨고 코를 베인 토트넘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매디슨의 장기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에제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으나, 다른 팀도 아닌 아스날의 위상에 밀려 물거품이 되기 직전이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관계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아스날 아카데미 출신인 그의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안 그래도 손흥민이 10년 만에 팀을 떠난 만큼 타격이 더욱더 클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고도 최악에 가까운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 영국 '가디언'은 "아스날이 에제와 최대 6750만 파운드(약 1271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하면서 토트넘은 충격에 빠졌다"라며 "에제는 토트넘보다는 13살에 자신을 방출한 아스날에 합류하길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아스날은 빅토르 요케레스와 노니 마두에케, 마르틴 수비멘디 등을 데려오면서 성공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밟고 있기에 더욱 대비되는 상황. 토트넘은 프랭크 신임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려 하고 있지만, 시작부터 완전히 꼬이고 말았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에제와 깁스화이트를 둘 다 놓친다면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단순히 선수 두 명 영입에 실패한 수준이 아니다. 토트넘이 빌바오에서 거둔 역사적 우승 이후 한 단계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라이브 스코어, 스퍼스 웹, 로마노, 스퍼스 글로벌, 토트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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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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