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송청용]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강희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스트리아 빈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MRI 검사 결과 이강희의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강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빈은 18일 오전 12시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LASK에 1-2로 패했다. 안타깝게도 이강희는 이날 후반 13분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대표팀의 차세대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목받고 있는 이강희는 2001년생으로,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센터백과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23년 경남FC에 입단한 이래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강희는 “오스트리아 빈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무대에 서게 돼 더욱 의욕이 생긴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출전 기회를 얻고 싶다. 나아가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내 이강희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전 4경기를 비롯해 총 8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오늘날의 부상으로 인해 물오른 폼에 잠시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한편 이강희와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뛰고 있는 이태석은 순조로운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6%(16/21), 키패스 4회, 걷어내기 4회, 태클 2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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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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