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꿈의 무대를 바라보고 있던 한국 국가대표 3명이 마지막 단계에서 모조리 탈락했다.

먼저 양현준의 소속팀인 셀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알마티 중앙 경기장에서 열린 FC 카이라트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2대3으로 패배해 탈락했다.

한국 국가대표 양현준도 셀틱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후반전,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70분을 소화했지만 양현준의 장점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말았다. UCL 본선에 오르지 못한 양현준이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야 한다.

설영우가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도 UCL 본선행에 실패했다. 즈베드나는 같은 날 키프로스 콜로씨에 있는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FC와의 UCL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둬 탈락했다. 즈베즈다는 홈에서 열린 1차전 1대2 충격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종예선 이전에는 황인범이 있는 페예노르트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를 제압하지 못하고 UCL 본선행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예선 단계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3명이나 탈락해버리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 자격으로 UCL 본선행 티켓을 가져왔지만 손흥민이 LA FC로 떠나면서 손흥민의 유럽대항전 커리어도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