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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현역 은퇴, 그리고 4년의 공백…행정가로 돌아온 김천 선수운영팀 남희철 사원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선수운영팀 남희철 사원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이라는 일념을 갖고 축구계에 돌아왔다.
2017년 겨울 울산현대(現 울산 HD)에 입단한 남희철 사원은 같은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프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경주한수원FC와 천안시청축구단(現 천안시티FC)을 거쳐 2019년 겨울 충남아산FC 유니폼을 입었고, 2021시즌 FC남동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였던 만큼 누군가는 초라한 마무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희철 사원에게는 이른 나이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 동국대 14학번으로 울산 입단 당시 3학년을 마친 상태였던 남희철 사원은 축구부가 아닌 일반학생으로 졸업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리테일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남희철 사원이 축구계로 돌아온 건 지난달의 일이었다. 당시 남희철 사원은 김천의 선수운영팀 인턴 채용에 지원했고, 남들과 같은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이제 막 입사 1개월이 지난 풋풋한 신입이다. '스포탈코리아'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경기(3-2 승리)에 앞서 남희철 사원을 만나봤다.
현역 은퇴 그 후
현역 은퇴부터 김천 입사까지는 무려 4년여의 공백이 있었다. 남희철 사원은 "스물여섯 살 때 현역 은퇴를 결심했고, 행정가라는 목표를 정한 다음 가장 먼저 한 건 영어 공부였다. 행정가로서 역량을 증명하기 위해 영어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대학도 10년 만에 졸업했고, 리테일 분야에서 실무 경험도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비교적 이른 현역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남희철 사원은 "선수로서 도달하고 싶었던 위치가 있었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K리그1에서 K리그2, K리그2에서 K3리그, K3리그에서 K4리그로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많이 지쳤고, 더 이상 제 자신이 선수로서 메리트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돌아봤다.
행정가와 지도자의 기로
많은 선수가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제2의 삶을 시작한다. 다만 남희철 사원은 자신이 겪은 아픔을 후배들에게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남희철 사원은 "분명 좋은 직업이다. 사실 제가 현역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 때가 경기에 뛰지 못할 때였다. 저도 지도자가 되면 누군가를 제외해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어려울 것 같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저처럼 현역 생활을 한 선배들 중에서도 공채로 합격해 행정가로 활동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제가 아는 건 두 분인데 모두 대한축구협회(KFA)에 계신다.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다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계는 최근 젊은 행정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남희철 사원은 "저는 풋내기다. 우선 되는 대로 부딪히며 행정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한국 축구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행정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선수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행정가와 선수 양쪽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이 직종을 바꾸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인터뷰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분명 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바꿨다"며 자신의 인터뷰가 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는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길 바랐다.
"김천 살이는 처음이라…"
행정가로서는 첫 직장인 만큼 어색할 법 하나 다행히도 동료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 적응을 돕고 있다. 남희철 사원은 "이재하 대표이사님께서 특히 예쁘게 봐주신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서울에서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이 쉽지는 않았다. 업무도 모두 처음 해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직원분들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김천 프런트가 휴일을 빌려 다 함께 축구나 풋살을 즐길 때도 독보적인 기량을 뽐낸다는 후문. 남희철 사원은 "직원분들께서 축구를 좋아하신다. 퇴근 후에도 함께 볼을 차고는 한다"며 "아무래도 제 실력을 많이 기대하실 수밖에 없다. 제가 현역 시절 기술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던지라… 그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배웅기의 언더도그'는 꿈을 좇는 K3~K7리거와 현역 은퇴 후 제2의 삶을 그리는 과거의 축구 스타를 조명합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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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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