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최고 155km' 되찾더니, 이젠 제구도 된다…"씩씩하게 던지더라" 성장통 이겨낸 김택연, 진짜 무서워진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씩씩하게 던져주더라"
지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김택연은 1군 데뷔전을 갖기도 전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아왔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을 통해서는 일본 기자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서울시리즈 평가전이 끝난 뒤에도 '극찬'들이 뒤따랐다. 그리고 이는 성적으로도 연결됐다.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던 셈이다.
김택연은 데뷔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두산의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6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기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올해의 성적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이브는 23개로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지만, 평균자책점(3.52)이 무려 1.44점이나 치솟은 상황이다.
그만큼 올해 김택연은 여러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승승장구의 길을 길었던 지난와 달리 올해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그만큼 김택연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단단해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난해 정말 좋았을 때의 폼을 완전히 찾아가는 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김택연은 지난달 19일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는데, 24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154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더니 2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최고 155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는데, 이전까지의 모습과는 분명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습은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도 연결됐다. 김택연은 8-8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첫 타자 한태양을 상대로 154km의 패스트볼을 위닝샷으로 선택, 삼진을 뽑아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택연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장두성-이호준-박찬형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1⅓이닝을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올해 김택연이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에도 구속은 괜찮았다. 그러나 문제는 제구력이었는데, KT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154~155km의 강속구를 뿌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코스에 공을 꽂아 넣는 모습에서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경험치들이 김택연에게 깨달음을 준 셈이다.
조성환 대행도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김택연의 공이 아주 좋아졌다'는 말에 "그러니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현대 야구에서는 휴식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아껴야 한다. 야껴야 되는데, 그 중간 지점을 유지하는게 정말 힘들더라. 순위 싸움을 하는 팀들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이길 수 있는 찬스가 있으면 분명히 이겨야 한다. 우리 팀도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맥없이 경기를 내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 문을 열었다.
조성환 대행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정과 한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택연을 중요한 상황에 계속 기용할 뜻을 밝히며 "김택연이 며칠 휴식을 취하고 또 씩씩하게 던져 주더라. 그걸 보면서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도 그렇게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성장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택연. 앞으로 두산의 뒷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라이브스코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