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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김혜성 154km 타구에 맞다니…日 10승 투수 부축받고 강판, 동료는 "민감한 부위인데" 탄식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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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야구는 예측불허의 스포츠다.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LA 다저스 '혜성특급' 김혜성(26)의 타구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일본인 베테랑 우완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6)의 강판을 초래할줄 누가 알았을까.

상황은 이랬다. 다저스와 볼티모어의 경기가 열렸던 8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의 홈 구장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 볼티모어는 선발투수로 스가노를 내세웠다.

그런데 스가노는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일본인 후배인 오타니 쇼헤이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흔들리더니 오타니와 무키 베츠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맞고 망연자실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투구를 이어간 스가노는 4회초 무사 2루 위기를 맞았고 김혜성과 상대했다. 스가노는 김혜성이 때린 타구를 막기 위해 오른 발을 뻗었고 타구는 스가노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결과는 유격수 내야 안타.

스가노는 더이상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김혜성의 타구에 오른 발을 맞은 스가노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강판된 것이다. 김혜성의 타구 속도는 95.8마일(154km). 땅에 한번 맞고 튕기기는 했어도 순간 극심한 고통이 전해졌을 것이 분명하다.

그야말로 스가노에게는 잊고 싶은 하루였다. 오타니에게 시즌 47~48호 홈런을 맞은 것도 모자라 김혜성의 타구에 맞고 조기 강판까지 당했으니 말이다. 이날 스가노가 남긴 투구는 3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이 전부였다.

경기는 다저스의 5-2 승리로 끝났고 스가노는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지난달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감격의 빅리그 데뷔 첫 10승을 기록한 스가노는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 소식이 없다.

다행히 스가노의 부상이 크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 "X-레이 검진 결과로는 뼈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토니 만솔리노 볼티모어 감독대행은 며칠 동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스가노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알렉스 잭슨은 "발가락은 꽤 민감한 부위다. 스가노는 분명 마운드로 나가려고 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그는 터프가이이고 지기 싫어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것"이라며 스가노가 하루 빨리 쾌유하기를 바랐다.

스가노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4년, 2020년, 2024년 센트럴리그 MVP, 2017~2018년 사와무라상, 2014년, 2016~2018년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면서 일본 무대를 평정했던 선수로 지난 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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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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