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의도한 것 아냐, LG팬에게 미안" LG전 6이닝 2실점 승→한화전 결장, 본의 아닌 1위 경쟁 개입에 알칸타라 답변 내놨다

  • 2025-09-17
  • 1
기사 전문 이동하기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의도한 것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가 공교롭게도 1위 경쟁에 개입한 셈이 됐다. 알칸타라는 양 팀 팬에게 본의가 아니었다고 웃으며 사과했다.

알칸타라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구속은 최고 155km/h, 평균 151km/h가 찍혔다. 직구(53구), 스플리터(25구), 슬라이더(13구)를 고루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76.9%가 나왔다.

개인 6연승 행진이다. 지난 6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 이후 13경기서 패배 없이 6연승을 질주했다. 남은 경기서 2승을 추가한다면 KBO리그 네 번째 10승 반열에 오를 수 있다.

1회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선두타자 안재석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준순에게 평범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3루로 진루하는 안재석을 잡으려다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안재석은 홈인, 박준순은 2루까지 들어갔다.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깔끔한 피칭이 이어졌다. 2회 선두타자 김기연에게 안타를 내준 뒤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내야 뜬공 1개로 처리했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첫 타자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천현재를 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박지훈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재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

마무리도 훌륭했다. 7회 선두타자 김인태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결정구는 포크볼. 힘이 빠졌는지 김기연에게 안타를 헌납했다. 다시 기세를 끌어올린 알칸타라는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 천현재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8회부터 불펜진이 가동, 알칸타라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팀 타선은 4점을 지원했다. 키움이 4-1로 승리하며 알칸타라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KBO리그 9번째 통산 1200승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설종진 감독대행은 "선발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긴 이닝 좋은 투구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하며 마운드를 지켰다"고 극찬했다.

취재진과 만난 알칸타라는 "게임 플랜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맞아떨어져서 팀이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회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한 뒤 곧바로 페이스를 찾았다. 알칸타라는 "실책을 최대한 잊으려고 노력을 했다"며 "그다음 이닝에 들어가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친정' 두산에 유독 강하다.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95다. 알칸타라는 "기분 좋다. 그런데 두산뿐만 아니라 어떤 팀을 상대해서도 일단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좋은 지표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알칸타라는 두 번 정도 더 등판할 예정이다. 모두 이기면 1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평상시에 게임 준비하는 것과 똑같이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10승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긴 하지만, 10승을 못 하더라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1위 싸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일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5일 휴식 후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하루 추가 휴식을 가졌고, 이날 두산전에 등판해 LG팬의 원성(?)을 샀다.

알칸타라는 "절대 그런 것을 의도하고 스케줄을 조정한 건 아니다. 시즌 막바지가 되어 몸에 피로가 쌓여서 조정을 했다. LG 팬에게 미안하다"고 웃으며 사과했다.

한편 인터뷰가 끝나자 1루 더그아웃에서 김인태가 다가왔다. 김인태는 알칸타라에게 "패스트볼을 던져야지! 3-2에서 포크볼을 던져!"라고 타박한 뒤 알칸타라를 껴안았다. 두 선수는 오래도록 담소를 나눴다.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