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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9년 기다린 KS였는데…류현진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질 줄이야, 세월이 야속하다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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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8)가 19년 만의 한국시리즈에서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6실점이 개인 최다 실점이었는데 한국시리즈에서 더 많은 점수로 무너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한화가 5-7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 요건을 안았다. 

신인 시절이었던 2006년 10월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6차전 구원 등판(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이후 6938일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류현진은 한화가 1차전을 패한 가운데 2차전 반격의 특명을 안고 등판했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고전한 류현진은 5일 쉬고 이날 한국시리즈 2차전에 나섰다. 날짜상으로 26일 열린 1차전 등판도 가능했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4일 쉬고 던지는 것보다 5일 쉬고 던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류현진이 하루 더 쉬고 힘을 내길 바랐다. 

한화 타선이 1회초부터 문현빈의 투런포, 노시환의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 포함 4득점을 내며 기선 제압했고, 류현진도 1회말 홍창기를 바깥쪽 낮은 직구로 8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2회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선두타자 김현수 상대로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지만 3구째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투수 옆을 지나가는 중전 안타가 된 뒤 문보경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문보경은 7구째 바깥쪽 존을 살짝 벗어난 커터를 참아낸 뒤 8구째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서 오지환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 무사 만루에서 박동원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의 2구째 체인 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들어온 것을 박동원이 받아쳐 좌중간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를 만들었다. 체인지업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선 운이 따르지 않았다. 3구째 몸쪽 커브로 약한 땅볼을 유도했는데 류현진의 발을 맞고 완전히 굴절된 타구가 우중간으로 천천히 굴러갔다. 2루수 황영묵이 몸을 날렸지만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 사이 2~3루 주자 모두 홈에 들어오면서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순식간에 4-4 동점. 류현진과 한화에는 운이 따르지 않은 순간이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선 홍창기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홍창기는 류현진의 3구째 바깥쪽 커브를 컨택하며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장식했다. 5-4 역전.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스틴을 시속 144km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어렵게 이닝을 2회를 마친 류현진은 2회 안타 5개, 볼넷 1개로 대거 5실점했다. 2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며 힘 뺐다.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1사 후 문보경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다. 정상 수비 위치였으면 유격수 땅볼이 될 수 있었지만 2루 쪽으로 수비 위치가 옮겨진 하주석의 오른쪽으로 빠지지는 안타가 됐다. 류현진에게 또 한 번 운이 따르지 않은 순간. 

이어 오지환의 2루 땅볼로 계속된 2사 1루에서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1~3구 연속 볼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류현진은 4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5구째 비슷한 코스로 들어간 체인지업이 결국 좌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박동원은 시속 128.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속 169.2km, 발사각 20.4도로 비거리 117.9m를 날아갔다. 

7실점으로 무너진 류현진은 구본혁의 투수 앞 번트 땅볼 타구를 처리한 뒤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시작부터 우완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총 투구수 62개로 마쳤다. 최고 시속 146km 직구(32개)를 비롯해 커브(11개), 체인지업(10개), 커터(9개)를 던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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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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