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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절박하지만, 연봉 2000만 달러는 도박" 48G 뛴 김하성, 얼마를 줘야 하나…ATL의 딜레마
[OSEN=조형래 기자] “연봉 2000만 달러 이상 쏟아 붓는 것은 확실히 도박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딜레마의 오프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주전 유격수 가능성을 보였던 김하성(30)은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뒤로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만족해 하면서 잔류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오버페이에 대한 걱정도 동시에 따라온다. 올해 유격수 FA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양상이다. 가격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2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14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4년차인 올해 옵트아웃 조항 있었던 트레버 스토리가 잔류를 선택하면서 유격수 FA 시장의 선택지는 더더욱 좁아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전 유격수로 리그 최고의 안타 기계로 거듭난 보 비셋, 그 다음이 바로 김하성이다. 그런데 김하성은 올해 불과 48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뒤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느라 올해 7월에서야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도 허리 부상으로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다녀오는 등 그라운드에 머무는 시간이 줄었다. 24경기만 출장했고 탬파베이는 9월 초 웨이버로 김하성을 내보내려고 했다.
애틀랜타가 웨이버 클레임을 걸면서 김하성을 데려왔다. 애틀랜타에서 김하성은 건강하게 주전 유격수로 활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 시즌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총 48경기만 뛰었다. 타율 2할3푼4리(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OPS .649의 성적이다.
애틀랜타는 이미 김하성과 함께 뛰어봤고 유격수 자리가 고민이기에 김하성이 가장 간절한 팀이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 토크 ATL’은 ‘올해 FA 시장에 유격수가 전무한 상황을 생각하면 김하성이 1600만 달러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선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면서 ‘다년 계약은 확실하고 평균 연봉 기준으로 옵션 금액을 웃도는 계약도 가능하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협상에서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에 안정성을 간절히 원한다. 2022년이 끝나고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이 떠나고 계속 이어지는 현상이다. 필드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유격수를 떠돌이 자원으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상위 유망주들 가운데 후계자가 준비될 때까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선수가 바로 김하성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하성과 일찌감치 연장계약을 맺지 못했기에 FA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하성을 FA 시장에서 보 비셋과 함께 유격수 FA 투톱으로 보고 있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은 3년 3900만 달러, 팀 브리튼은 3년 50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팬그래프’는 3년 4500만 달러의 규모를 책정했다. 매체는 이러한 예상들을 근거로 ‘예측이 모두 비슷한 범위이고 김하성을 영입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수준의 금액이라면, 애틀랜타와 계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했다.
물론, ‘MLB.com’은 김하성의 예상 계약 규모를 평균 연봉 2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디애슬레틱’의 애틀랜타 담당 기자 데이비드 오브라이언 역시도 2000만 달러 이상의 평균 연봉이 수반된 계약을 예상했다.
2023년 샌디에이고 시절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이 있고 건강하면 두 자릿수 홈런에 OPS .7 이상, 그리고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4.0 가량을 찍어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매체는 ‘모두가 시장이 낮게 형성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eh ‘이 정도 가격대는 애틀랜타가 경쟁에서 밀려나기 쉽다’ 했다. 2000만 달러의 평균 연봉은 너무 높다는 것.
매체는 결국 애틀랜타도 김하성에게 적절한 제안을 하고 오버페이는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절박한 팀들이 끔직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는 늘 있다. 김하성이 3년에 6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계약을 따낼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48경기 출장에 그쳤고 유격수 수비도 평균 이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회복해서 더 나아질 여지가 있고 오프시즌 유격수 시장이 처참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연 평균 2000만 달러의 연봉을 투자하는 것은 애틀랜타도 거의 도박이라고 생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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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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