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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거르고 페라자 데려온 한화, 중견수는 어쩌고? 손혁 단장, 트레이드 비단주머니 꺼낼까

  •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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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중견수는 한화 이글스의 아주 오래된 약점이다. 보문산이 알고, 엑스포월드가 알고, 산천초목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주제를 갖고 기자가 그동안 작성한 기사만 해도 족히 수십 건은 된다. 이용규(현 키움)가 주전 중견수였던 2018년까지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이후 후계자를 찾지 못해 매년 중견수가 바뀌었다.

2019년 제러드 호잉, 2022년 마이크 터크먼 등 외국인 타자로 해결해보려고도 했고 2021년처럼 '나는 중견수다'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40대 노장 김강민을 영입해 응급처치를 시도했고, 올 시즌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기용해 급한 불을 껐지만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진 못했다.

이에 이번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야구계의 대체적인 예상은 한화가 FA(프리에이전트) 중견수 박해민 영입전에 참전할 거라는 관측이었다. 그러나 막상 시장이 열린 뒤 한화는 의외로 박해민에게 그리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력과 준수한 공격력, 빠른 발을 겸비한 선수라는 점에서 한화에 가장 잘 맞는 조각처럼 보였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오히려 한화는 장타력이 장점인 지명타자 강백호 영입에 4년 100억원을 투자해 공격력 강화를 우선했다.

현재 뎁스로는 오히려 약화

한화는 FA 시장에 나온 최고의 중견수를 외면했고, 기존 주전 중견수를 맡았던 외국인 타자는 코너 외야수로 교체했다. 현재 뎁스차트만 보면 중견수 약점을 보강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약해진 것처럼 보인다. 과연 한화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신인 외야수 오재원과 기존 중견수 이원석의 경쟁 체제다. 오재원은 유신고 시절 고교 외야수 가운데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 선수다. 고교 레벨이라고는 믿기 힘든 타구판단력과 수비 기본기, 스피드를 겸비해 장기적으로 보면 리그 상위권 중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른 구단 스카우트는 "타격은 좋은데 수비가 약한 선수는 1군 엔트리에 한 자리를 얻기 어렵지만, 오재원처럼 수비와 주루가 좋은 선수는 1군에 두면 감독 입장에서 쓰임새가 많다"며 "대수비 대주자로 기회를 얻다가 프로 무대에 적응하면 타격에서도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이원석도 올해 타율은 0.203으로 저조했지만 25차례 도루 시도에서 22번 성공시킬 정도로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다. 외야 수비에서도 강점이 있다. 좌타자 오재원과 우타자 이원석이 경쟁하면 최소한 수비에서는 큰 구멍이 나지 않고 스피디한 야구도 기대할 수 있다. 타격도 오재원이 빠르게 1군 적응에 성공하면 큰 약점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상의 시나리오가 펼쳐졌을 때 얘기다. 우승에 도전한다는 팀이 중요한 중견수 자리를 막 고교를 졸업한 신인과 백업 외야수로 버틴다는 건 잘못하면 한화가 지난 수년간 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수년간 거액을 쏟아부은 만큼 반드시 내년 시즌 우승 도전을 해야 하는 한화의 상황에서 중견수 자리에 약숫물을 떠놓고 기도만 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박해민을 과감하게 거르고, 외국인 타자까지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교체했다면 손혁 단장이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나오는 게 한화의 중견수 트레이드 영입설이다. 복수의 야구 관계자는 "한화가 조만간 중견수 자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예상한다. 대상으로는 구체적인 선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화가 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주전급 중견수 자원과, 소속 구단에서 포지션 중복으로 플레잉타임이 많지 않은 백업 외야수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마침 한화가 고만고만한 선수를 여럿 보유한 포지션이 트레이드 상대가 유력한 팀에서 꼭 필요로 하는 포지션과 겹치다 보니, 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형식의 트레이드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만약 트레이드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한화 중견수 뎁스는 몰라보게 두터워질 전망이다. 불과 최근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던 중견수를 기본으로, 여기에 신인 오재원과 백업 이원석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한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

영입한 중견수가 1군에서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오재원이 경험치를 쌓고 1군 무대에 적응해서 자연스럽게 주전 바통을 이어받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신인 선수를 바로 1군 주전 경쟁에 내던지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그림이기도 하다. 이런 시나리오가 실제로 진행될 지, 남은 스토브리그 한화의 움직임을 주목해서 봐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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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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