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또 체크스윙 대형 폭탄 터질 뻔...삼진이 9회 2사 동점포로, 두산 졌으면 어쩔 뻔 했나

  • 2025-05-14
  • 8
기사 전문 이동하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두산이 역전패 했으면, 얼마나 억울할 뻔 했나.

지난달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끝난 후, 엄청난 후폭풍이 발생했다.

당시 NC가 연장 접전 끝 6대5로 이겼다. '절대 1강' 모드였던 LG를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 하지만 승리를 날릴 뻔 했었다.

9회초 박민우의 적시타로 5-4 앞서나갔다. 하지만 9회말 박동원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 홍창기가 나왔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마지막 7구째 높은 직구로 홍창기의 스윙을 유도했다. 눈에 보이는 공이 들어온 홍창기의 방망이는 나가다 멈췄다. 홍창기 스스로 체크 스윙을 의식해서인지 재빠르게 방망이를 거둬들였다.

느린 그림으로 보니 명백한 스윙. 하지만 3루심은 노스윙을 선언했다. 볼넷이었다. 만약 이어 등장한 문성주가 끝내기 타점을 만들어냈다면 NC 입장에서는 억울해 잠을 못잘 일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이겼지만, 다음날 그 판정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물론 체크스윙은 기계가 아닌 1, 3루심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기에 너무 어렵기는 하다. 정말 찰나의 순간 배트 헤드 끝이 돌아갔는지, 돌아가지 않았는지를 정밀하게 잡아낸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어느정도 감으로 판정을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승부처에서 오심으로 판명이 된다면, 지는 팀에게는 손해가 너무 크다.

13일 대전에서 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중요도나, 상황으로 볼 때 LG-NC전보다 더 긴박하고 중요한 순간 나온 오심 이심 장면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13연승 도전 경기. 상대는 두산 베어스. 모든 야구팬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두산이 기세 좋은 한화를 상대로 8회 김재환의 투런포로 앞서나갔다. 9회말 마무리 김택연이 올라와 두산이 한화의 13연승 도전을 막아서는 듯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2사 상황 믿었던 김택연이 최인호에게 통한의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2사 후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는게 불안했는데, 대전 새 구장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그런데 그 과정이 복잡했다. 먼저 두산의 실수. 2B1S 상황 4구를 최인호가 쳤는데 빗맞았다. 포수와 3루수 사이 파울 지역에 공이 떨어지고 있었다. 포수 김기연이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 하지만 모처럼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3루수 임종성이 의욕적으로 달려왔다. 두 사람 사이 콜 플레이가 없었고, 누구도 공을 잡지 못했다.

김택연의 멘탈이 크게 흔들릴 상황. 이 실책에 묻혔는데,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2B2S 7구째 김택연의 낮은 직구에 최인호의 방망이가 나오다 멈췄다. 배트가 돌아간 듯 보였다. 하지만 3루심이 노스윙 판정. 3루쪽 각도가 좋은 곳에서 보던 두산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줄 알고 그라운드로 나오려다, 노스윙 판정을 보고 탄식했다. 스윙이라고 확신을 할만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최인호의 그림같은 홈런이 터졌으니, 이 판정이 얼마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이 필요없었다. 두산이 연장 11회 터진 임종성의 '속죄타'로 이겼기에 망정이지, 졌다면 한화의 역사적 13연승에 얼룩이 질 뻔 했다. 다시 한 번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될 장면이었다.

한화도 오심에 흔들릴 뻔 했다. 7회 김인태의 내야안타 때 투수 박상원이 베이스커버를 갔다가 김인태의 발에 발 뒤꿈치를 밟힌 것. 출혈까지 생긴 부상도 억울한데,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누가 봐도 박상원의 발이 빨랐고, 그 발을 뒤늦게 김인태가 밟은 것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항의를 했으나, 한화는 이미 비디오 판독을 다 쓴 후였다.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까지 나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바뀐 투수 한승혁이 임종성을 잡아내 위기를 넘긴 건 다행이었다. 하지만 한 템포 빠르게 등장한 한승혁이 8회 김재환에게 투런포를 맞았으니, 결과적으로 매우 찜찜한 오심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6 18 14 4 68
3 뉴캐슬 36 20 6 10 66
4 맨시티 36 19 8 9 65
5 첼시 36 18 9 9 63
6 에스턴 빌라 36 18 9 9 63
7 노팅엄 36 18 8 10 62
8 브렌트포드 36 16 7 13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본머스 36 14 11 11 53
11 풀럼 36 14 9 13 51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6 9 15 12 42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6 10 10 16 40
16 맨유 36 10 9 17 39
17 토트넘 36 11 5 20 38
18 입스위치 36 4 10 22 22
19 레스터 시티 36 5 7 24 22
20 사우샘프턴 36 2 6 28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