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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무너지는 것 가능하다" 패패패패패패패 세계 2위, 안세영 상대로 대반전?… 中 행복회로 폭발→"AN 대기록 압박감+홈 이점 고려해야"

  •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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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언론이 왕즈이(세계 2위)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안세영의 기록 경신 압박감을 고려하면 왕즈이의 역전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를 게임스코어 2-0(21-15 21-12)으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중국의 여자 단식 강호 왕즈이이다. 왕즈이는 같은 날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2-1(15-21 21-17 21-11)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왕즈이는 1게임 초반에 인타논에게 밀리면서 5-10으로 끌려갔다. 경기 도중 흐름을 되찾으면서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스코어를 뒤집지 못하면서 1게임을 15-21로 패했다.

2게임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한 랠리를 펼치며 스코어 13-13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때 왕즈이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해 앞서가기 시작했고,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21-17로 승리해 2게임을 가져가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3게임에선 왕즈이의 일방전이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 4-4 동점에서 왕즈이가 8점을 연속으로 내면서 12-4로 리드를 잡았다. 인타논은 분투했지만 왕즈이가 21-11로 3게임을 이기며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왕즈이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은 뒤, 결승에서 같은 국적인 한웨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와 2위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많은 이들이 안세영이 무난하게 승리해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상대전적이다. 왕즈이는 안세영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15패로 크게 뒤져 있다.

더불어 2025년 한 해 동안 왕즈이는 안세영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왕즈이가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안세영에게 승리한 후, 올시즌 안세영과의 7번의 대결 모두 왕즈이의 패배로 끝났다.

중국 배드민턴 팬들도 왕즈이와 안세영 간의 결승전이 성사되자 "왕즈이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승 가능성이 낮은 정도가 아니라, 한 게임이라도 이기는 게 기적", "부상이 없는 한 우승은 안세영의 차지"라며 일찌감치 안세영의 우승을 점쳤다.

한편, 중국 '시나스포츠'는 "왕즈이가 약세로 평가받고 있지만, 왕즈이의 2년 연속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경력과 홈 이점, 그리고 안세영의 기록 경신 압박감을 고려하면 역전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안세영은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올시즌 14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총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10관왕에 올랐다. 만약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는다면, 11관왕에 올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쓰게 된다.

더불어 2019년 일본의 남자 배드민턴 전설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건 분명하지만,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는 압박감과 홈 이점을 통해 왕즈이가 예상을 깨고 안세영을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왕즈이는 안세영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할 것"이라며 "안세영을 이기려면 스피드와 인내심이 필요하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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