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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즌 최다 우승'에 성큼… 안세영, 왕즈이 상대 1게임 21-13 완승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안세영이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전 1게임를 승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왕즈이(중국·2위)와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전 1게임에서 21-13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올해 무려 10승을 거두며 BWF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녀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는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했다. A조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를 시작으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 야마구치 아카네를 모두 격파하고 4강에 올라왔다. 그리고 4강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다시 만나 게임 스코어 2-0(21-15, 21-12)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1게임, 안세영은 왕즈이의 두 번의 범실과 끈질긴 수비로 3-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고 4-4에서 정확한 직선 공격으로 4-5 역전을 허용했고 55번의 랠리 끝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여파는 길게 갔고 2연속 실점을 주며 격차는 4-8까지 벌어졌다.
안세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빠르게 다시 추격했고 기어코 9-8 역전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무려 연속 7득점에 성공, 11-8로 첫 인터벌을 맞이했다.
리드를 잡자 안세영은 거침없이 왕즈이를 몰아붙였다. 왕즈이는 인/아웃에 대한 판단 미스를 계속 범하며 손쉽게 안세영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경기 후반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흐름이었고 그렇게 그녀는 1게임을 가져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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