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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가까워지던 KCC, 허웅 부상 날벼락
24일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린 부산사직체육관.
이상민 KCC 감독은 사전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현재 부상자 관련 질문부터 받았다. 발목을 다쳤던 장재석이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가는 듯 몸을 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상민 감독은 “토요일(27일)에 송교창과 이호현이 내려온다. 그렇지만, 바로 뛰기는 쉽지 않다”며 “농구영신(31일)에 (복귀를) 맞춰보려고 한다. 장재석과 송교창의 발목 상태는 이야기를 듣기로는 비슷하다. 통증이 조금 남은 상태다”고 송교창과 이호현의 복귀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이상민 감독은 “미팅을 했는데 참고 뛰면 5분이라고 했다. 참고 5분 뛰다가 오히려 더 쉴 수 있다. 상황을 보자고 했다. 몸을 풀어보면 안다. 그래서 주시를 한다. 장기 리그라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최근 윌리엄 나바로가 잘 해주고, 윤기찬, 김동현도 잘 해준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고 장재석의 출전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또 다른 부상 선수 최준용도 있다.
이상민 감독은 “재활을 잘 하고 있다. 최준용에게 급하게 가지 말고, 회복에 신경을 쓴 뒤 복귀하자고 했다. 그 때처럼 급하게 복귀하면 장기간 쉴 수 있다”며 “통증 등에 맞춰서 천천히 최대한 몸을 만들자고 했다. 2~3일에 한 번씩 몸 상태를 확인한다. 현재 물이 차 있는 상태라서 아마 가장 늦게 복귀할 거 같다”고 했다.
최준용의 복귀가 늦더라도 2025년을 장재석에 이어 송교창, 이호현까지 복귀한 뒤 마무리한다면 선두 경쟁에서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허웅은 2쿼터 1분 29초를 남기고 저스틴 구탕의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를 성공했다. 2쿼터 11.2초를 남기고 교체된 허웅이 후반에는 더 이상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삼성에게 승리한 뒤 “다음 경기 걱정이 된다. 허웅이 쉽지 않다.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복귀할 만하니까 또 부상이 나오고, 복귀할 만하니까 또 부상이 나온다. 무한반복이다”며 “전화위복이 될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지 모른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어서 연승을 타고 있다. 앞으로 부상 선수가 안 나오기를 바란다. 2025년도 며칠 안 남았지만, 더 이상 부상이 없고, 2026년에는 부상 없는, 건강한 한 시즌이었으며 한다”고 허웅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시즌 전에 건강한 KCC라면 어느 팀에도 지지 않을 거라고 말을 했는데 우스개소리로 부산 KCC가 아니라 부상 KCC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상이 많다”며 “새해에는 진짜 건강한 KCC로 돌아오고, 더 이상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고 한 번 더 건강한 시즌을 바랐다.
KCC는 26일 1위 창원 LG와 맞대결을 갖는다.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장재석은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허웅이 빠진다면 전력 누수가 크다.
7연승이란 상승세에도 순탄하지 않은 KCC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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