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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에게 다저스는 위험한 기회” 오타니·소토와 다르네…4억달러 예약한 줄 알았는데 왜 아직도 계약 못했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위험한 기회.”
희한한 일이다. 2025-2026 메이저리그 FA 랭킹 1위로 꼽힌 외야수 카일 터커(29)가 아직도 미계약 신분으로 남아있다. 4억달러대 계약을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복수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터커는 공수주를 갖춘, 이미 20-20 경력이 있고 30-30도 가능한 외야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오타니나 소토와 같은 초유랑주는 아니다. 10년 7억달러의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 14년 7억6500만달러의 후안 소토(28, 뉴욕 메츠)에 근접하지 못할 전망이다. 14년 5억달러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8,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도 미치지 못할 듯하다.
그래도 이번 FA 시장 랭킹 1위다. 해가 바뀐 시점에서도 미계약자다. FA 랭킹 1위가 스토브리그가 절반을 넘어선 시점까지 미계약자로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다. 작년 랭킹 1위 소토도, 재작년 랭킹 1위 오타니도 12월 윈터미팅 직후 계약했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주요 FA 미계약자들을 언급하며 터커를 빠트리지 않았다.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 1위인 터커는 지금까지 비교적 조용한 시장을 유지해 왔으며, 지난달 플로리다의 스프링 시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방문한 것이 겨울의 가장 큰 소식”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소식통에 따르면 토론토는 여전히 터커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남아 있지만, 뉴욕 메츠는 외야수 도움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큰 금액을 지출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제외할 수는 없다. 뉴욕 양키스가 큰 금액을 지출할 준비가 됐다면 터커보다 코디 벨린저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다저스는 또한 두 번의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세 번이나 노리는 터커에게 더 위험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저스가 적극적이지 않지만, 여전히 터커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외야보강이 필요한 다저스에 터커는 최상의 카드다.
MLB.com은 “터커는 시카고 컵스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했기 때문에 그와 계약하는 모든 팀은 드래프트 픽을 포기할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터커와 같은 선수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터커가 추구하는 장기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연평균 가치와 옵트아웃 조항이 더 높은 단기 계약을 체결, 향후 1~2년 내에 시장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라고 했다.
결국 터커가 원하는 규모의 계약을 못 받았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그렇다면 MLB.com이 언급한 AAV 높은 단기계약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고 봐야 한다. 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니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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