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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다 '사단'에 더 진심인 '낭만 감독' 이정효…영입 막전막후

  •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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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현대 축구에서 '사단'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서 '사단'이라고 하면 감독과 코칭스태프로 이루어진 무리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능력 있는 감독이 자신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코칭스태프를 꾸리면 능력이 극대화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팀'을 꾸리는 방식이다.

'사단' 개념이 강하지 않았던 국내 축구계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견인한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 2025년 전북 현대의 '더블'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 사단을 보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수원 삼성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정효 감독도 '사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지도자다. 그가 수원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수원삼성이 '이정효 사단' 전체를 고용해 달라는 이정효 감독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수원은 2일 경기 수원의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이정효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수원은 이정효 감독을 보좌할 마철준 수석코치, 조용태 코치, 신정환 골키퍼 코치, 김경도 피지컬코치, 박원교 분석코치, 조광수 코치 등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한명씩 소개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정효 감독은 가장 먼저 "나와 함께 수원을 이끄는 코칭스태프 이름을 한명씩 호명해 줘 감사하다. 구단 전체가 나를 비롯한 코치진을 환영해 준 만큼 구단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2년 처음 광주FC 감독을 맡았을 때부터 함께 한 분들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없었다. 현재 코치진과 함께라면 어느 팀을 맡더라도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코칭스태프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 시절에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코칭스태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도 이정효 감독은 자신의 코칭스태프에 대해 '코치 선생님'이라고 호칭할만큼 존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코칭스태프에 대한 이정효 감독의 애정은 수원과 협상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사단과 동행이다. 괜히 '낭만 이정효'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구단은 비전 제시와 함께 코칭스태프 계약에서도 최대한 진심으로 다가갔다"면서 "세간에 알려진 '국내 최고 대우'를 맞추기 보다 이정효 감독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이 사단과 함께 수원행을 택한 이유는 연속성과 전문성이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 모두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모든 코치들이 제 몫을 한다면 나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경험이 쌓이고 시스템이 잡혔다"며 분업화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취임 기자회견 전에 진행된 오전 훈련에서도 이정효 감독은 훈련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지켜봤다.

구단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은 광주 시절부터 선수단 체력 훈련은 피지컬 코치에게 맡기는 스타일이다. 이 감독은 몸 상태가 만들어진 선수들로 전술을 만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며 새로운 팀의 첫날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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