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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인생 역전' 433억 초대박 → 금메달까지 또 대박? "나가고 싶다"

  • 2026-01-03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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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에서 인생 역전. KBO리그를 단 1년만에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코디 폰세가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25시즌 한화 소속으로 뛰면서 정규 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압도적 성적을 낸 폰세는 다승 1위, 최다 탈삼진 1위(252K), 최저 평균자책점 1위, 승률 1위(0.944), 최다 이닝 2위(180⅔이닝) 등 거의 전 부문 최상위권을 휩쓸었고, 투수 4관왕과 정규 시즌 MVP까지 휩쓸었다. 리그 전체 투수를 통틀어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투수 골든글러브 역시 폰세의 차지였다.

KBO리그를 한 시즌만에 압도한 폰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그중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약 433억원) 전액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폰세가 2026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지 못하고 일본프로야구(NPB)로 건너갔던 폰세는 니혼햄 파이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쳐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하며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그리고 한화에서 인생 역전에 성공하면서 다시 빅리거로써 큰 찬스를 잡게 됐다.

그런데 폰세가 올해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폰세는 미국 국적이지만, 멕시코계 혈통이다. WBC는 부모님의 국적에 따라서도 출전이 가능하다.

3일 멕시코 매체 '익스프레시온 인포르마티바'는 WBC 멕시코 대표팀의 "폰세는 KBO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최근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면서 그가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까지는 그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엔트리 구상과 관련한 뉴스를 보도했다.

WBC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 벤자민 길 감독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폰세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거라고 생각한다. 폰세는 자신이 멕시코인이고, 멕시코 국기와 우리 국민을 대표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투수가 MVP를 수상했다는 것은 리그 해당 시즌 최고의 선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폰세가 우리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동의를 얻었지만, 이제 절차를 따라야 한다. 구단과 선수 협회, 보험사와 협의를 한 후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폰세는 WBC 출전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있고, 이제 토론토 구단에서 반대를 하지 않는다면 3월 본선에 나갈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다만, 토론토가 거액을 들여 영입하는 선발 자원인만큼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에 폰세가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확답을 주지 못하는 이유다.

한편 멕시코는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미국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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