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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행선지 사실상 3팀으로 압축됐다, 이제는 진정한 '쩐의 전쟁'…변수는 부활한 MVP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카일 터커의 행선지가 압축된 모양새다.
과거 뉴욕 메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단장으로 활약한 짐 듀켓은 1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터커 영입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세 주요 팀(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은 모두 터커와 직접 또는 화상을 통해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토론토와 다저스, 메츠는 터커 영입전 최전선을 달리는 팀이다. 존 헤이먼 등 다양한 메이저리그 주요 기자가 세 팀의 관심을 확인했다.
터커는 이번 스토브리그 FA 최대어다. 1997년생인 터커는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8시즌 동안 769경기 748안타 147홈런 119도루 456득점 490타점 타율 0.273 OPS 0.865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1회,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2회, 골드글러브 1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툴플레이어다. 매년 30-30에 근접하는 성적을 기록한다. 나이도 28세로 젊다. 외야수가 필요한 구단은 군침을 흘리고 달려들었다.
'MLB.com'은 "업계 전반에서는 토론토가 터커에게 장기 초대형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오랫동안 평가돼 왔다. 반면 다저스와 메츠는 평균 연봉이 높은 대신 계약 기간은 비교적 짧은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토론토는 터커 영입전서 가장 적극적인 팀이다. 다만 토론토는 보 비솃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해 비솃과 재결합 가능성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매 시즌 우승을 꿈꾸는 팀이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불펜진과 외야다. 최근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며 뒷문을 보강했다. 터커가 합류한다면 월드시리즈 3연패도 꿈은 아니다.
메츠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피트 알론소를 비롯해 브랜든 니모, 제프 맥닐, 마무리 디아즈가 떠났다. 마커스 시미언, 데빈 윌리엄스, 호르헤 폴랑코, 루크 위버 영입에도 빈자리가 커 보인다.
'MLB.com'은 "2026년 외야 포지션 전망을 기준으로 보면 토론토와 다저스가 메츠보다 터커에 대한 포지션 수요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규모 전력 이탈을 고려하면, 터커 영입 경쟁에서 메츠가 짊어진 부담은 오히려 다른 두 팀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수는 코디 벨린저다. 벨린저는 토론토-다저스-메츠 세 팀과 모두 연결된 상태다. 앞서 뉴욕 양키스가 벨린저 잔류에 열을 올렸는데, 현재는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린저는 올 시즌 부활을 선언했다.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받은 뒤 부상과 부진에 신음했다. 2025시즌 양키스 소속으로 뛰며 152경기 160안타 29홈런 13도루 89득점 98타점 타율 0.272 OPS 0.813을 기록했다.
터커 영입전은 이제 3파전이 됐다. 여기에 벨린저의 행보에 따라 그림이 달라진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진정한 '쩐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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