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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패패패' 왕즈이 그만? '꿀대진' 안세영, 中 천위페이와 '꿈의 결승' 이뤄지나…인도 오픈 결승까지 적수 없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750)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4위)와 꿈의 결승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BWF가 지난 12일(한국시간) 발표한 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 대진을 발표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번 시드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 32강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오픈(슈퍼1000)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0으로 제압하며 새해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곧바로 열리는 인도 오픈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번 시드로 32강 대진 한 자리를 차지하고 2위 왕즈이가 반대편 대진에서 자리 잡은 가운데, 상위 랭킹 선수들은 대부분 왕즈이 대진표에 쏠렸다.
안세영 쪽 대진에는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6위), 랏차녹 인타논(태국·7위)만 포진했다.
반면 반대편 대진에는 왕즈이와 함께 천위페이, 한웨(중국·5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8위)가 포함됐다.
지난 말레이시아 오픈 때 출전했던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가 이번 대회에 기권을 선언하면서 경쟁하지 않게 됐고 대진표에서 빠지면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4강 격돌이 무산됐다. 야마구치 빈 자리에 하위권 선수가 오면서 안세영은 모처럼 '꿀조'를 받아들게 됐다.
야마구치는 말레이시아 오픈 때 8강에서 신드후 푸사를라(인도)와 1게임을 내준 뒤, 기권을 선언했다. 2게임을 시작하기 전 심판진에게 부상을 이유로 경기 중단을 요청, 더 이상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결국 코트를 떠났다.
올 시즌 초 야마구치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곧바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촘촘한 일정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천위페이 역시 말레이시아 오픈 4강전에서 안세영과 맞대결을 앞두고 돌연 기권했다.
대회를 잘 치르던 천위페이가 갑자기 중도 하차하면서 안세영은 결승에 무혈입성했고, 왕즈이를 잡고 우승할 수 있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의 경기를 불과 12시간 앞두고 기권을 선택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 중국 전국체전 이후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고생했던 점을 미루어 부상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부상 소식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천위페이 선수, 부상 때문에 경기를 기권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어 너무 아쉽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나와 그리고 팬분들 모두 선수와의 경기를 무척 고대하고 있었기에 더 속상하게 느껴진다"라면서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회복이 우선이죠"라고 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얼른 회복해서 다시 코트에서 같이 뛸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천위페이가 얼른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행히 천위페이가 쉬지 않고 인도 오픈에 곧장 참여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두 선수의 대진표가 정반대에 있기 때문에 둘 간의 맞대결은 결승에 가야지만 이뤄진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배드민턴계에서 클래식 매치로 평가받는 명품 경기다. 현재 안세영이 유일하게 승률 50% 이하를 보이는 선수이며 14승14패로 호각세를 다투는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맞붙은 것 역시 1년이 다 되어 간다. 천위페이가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호주 유학 등을 떠나면서 쉬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지난 1년간 왕즈이와 9번 대결해 모두 이겼는데 그 중 결승 격돌이 8번이었다.
천위페이와 벌인 가장 최근 결승 맞대결은 지난해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300)로, 당시 결승에서 안세영이 2-0(21-14 21-15)으로 이겼다.
안세영의 천위페이 상대 결승전 전적은 9경기를 치러 6승 3무로 우세하다.
오를레앙 마스터스 이후 두 선수는 2025년에 총 여섯 경기를 8강(4경기), 4강(2경기)에서 치렀다. 6경기 4승 2패로 안세영이 우세하다. 전부 다 8강 아니면 4강 대결이었다.
현재 안세영이 천위페이 상대로 기세가 좋기 때문에 둘이 인도 오픈 결승에서 만난다면 세계 배드민턴 팬들이 고대하는 블록버스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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