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점차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연패 없이 26승 18패 2무를 마크했다. 삼성은 충격의 역전패로 21승 23패 1무에 머물렀다. 3위 롯데와 4위 삼성의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구자욱(지명타자) 김성윤(중견수) 강민호(포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류지혁(2루수) 김헌곤(좌익수) 이성규(우익수) 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 이호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삼성은 1회 1사 후 김성윤의 2루수 굴절 우익수 방면 2루타, 강민호의 좌전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영웅이 3구 삼진, 류지혁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삼성이 2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선두타자 김헌곤의 사구로 기회를 잡았다. 이성규가 삼진을 당했지만 이재현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상위타선으로 연결됐고 구자욱이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김성윤이 우익수 방면 빗맞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1사 2루 기회가 계속됐고 강민호가 볼넷을 얻어내면서 김성윤이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디아즈가 1루수 땅볼을 때리며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잡혔고 김영웅도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중전안타와 김헌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이성규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쉽게 추가점을 뽑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 류지혁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김헌곤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성규의 희생플라이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6회초 구자욱의 1루 강습 2루타와 김성윤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강민호가 3구 삼진, 디아즈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장두성과 고승민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레이예스가 1스트라이크에서 삼성 선발 레예스의 137km 높은 커터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 3-5로 따라 붙었다.

이후 전준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고 정훈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 만회했고 무사 1,2루 기회가 계속됐다. 유강남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 

손호영이 1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1사 만루에서 대타 전민재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5-5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장두성이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삼성과 롯데는 7회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7회초 대타 박병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희생번트, 김헌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성규의 안타성 타구가 롯데 2루수 고승민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며 병살타로 이어졌다. 이닝 종료.

실점 위기를 넘긴 7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레이예스의 볼넷,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훈과 윤동희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롯데가 8회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2사 후 전민재의 중전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장두성과 고승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레이예스가 경기를 뒤집은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5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원중이 등장해 3타자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롯데는 0-5로 뒤지던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추격의 스리런과 역전의 적시타를 뽑아내 5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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