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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69년 역사 장식했고, 로버츠도 매료됐는데..."내 미래 알 수 없다" 김혜성은 초연하다

  •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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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의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령탑까지 김혜성(26)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있다. 이제 붙박이 빅리거로서 자리 잡을 확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경기 연속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김혜성은 이날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좌전안타,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9타석 연속 출루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 등 데뷔 첫 3안타 경기에 5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서 다저스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MLB.com’은 경기 후 ‘엘리아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김혜성의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은 2015년 코리 시거의 기록과 최다 타이를 이뤘다. 1958년 다저스가 연고지를 LA로 이전한 이후 가장 긴 연속타석 출루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 구단의 역사에 김혜성의 이름이 당당히 새겨졌다.

현재 김혜성은 ‘스몰 샘플’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13경기 타율 4할5푼2리(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공수주에서 김혜성은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저스 모든 인물들이 김혜성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다르지 않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다. 김혜성은 지금 마법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를 한다”라며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 타구를 만들어낸다면 좋은 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타석에서 만들어내는 퀄리티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 했다.

이제 관건은 김혜성의 거취다. 당초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에드먼이 복귀하고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돌아오게 되면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로 복귀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성적이라면 마이너리그에 보낼 명분도, 이유도 없다. 다저스는 최근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를 사실상 방출하면서 유망주 포수 달튼 러싱을 콜업했다.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는 증명할 게 없는 상황이었기에 러싱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비록 윌 스미스라는 주전 포수가 있는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러싱의 발전을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에 머무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지에서는 이 기준에 의해 김혜성은 이미 KBO에서 7시즌을 뛰고 온 선수이기에 더 이상의 경험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혜성의 거취와 관련된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김혜성도 러싱과 마찬가지다. 어떤 측면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러싱이 매일 5일 내내 타석에 서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고, 김혜성도 일주일에 6~7경기 나와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제임스 아웃맨도 마찬가지”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생활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이 여기 우리와 함께 있다”라면서도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혜성을 빅리그에 남기게 되면 누군가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하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크리스 테일러, 마이클 콘포토, 미겔 로하스 등 베테랑들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이들이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문제다. 테일러는 1300만 달러, 콘포토는 1700만 달러, 로하스는 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로하스의 연봉이 적은 편이지만 클럽하우스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이제 다저스의 결단이 남았다.

김혜성은 “나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라면서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하늘에 맡겼다.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자신만의 야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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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6 18 14 4 68
3 뉴캐슬 36 20 6 10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6 18 8 10 62
8 브렌트포드 36 16 7 13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본머스 36 14 11 11 53
11 풀럼 36 14 9 13 51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6 9 15 12 42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6 10 10 16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입스위치 36 4 10 22 22
19 레스터 시티 36 5 7 24 22
20 사우샘프턴 36 2 6 2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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