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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PK 유도' 독일 8년차에 유럽대항전 진출! 마인츠, '득점 취소 4번'에도 레버쿠젠과 2-2 무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재성이 유럽 도전 8년차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1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를 치른 마인츠가 바이어04레버쿠젠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시간 RB라이프치히와 슈투트가르트 경기가 2-3 라이프치히의 패배로 끝나면서 마인츠가 리그 6위를 확정지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마인츠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이재성과 파울 네벨이 그 뒤를 받쳤다. 나딤 아미리와 사노 카이슈가 중원에, 필리프 음웨네와 앙토니 카시가 윙백에 위치했고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슈테판 벨, 대니 다코스타가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로빈 첸트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3-4-2-1 전형으로 맞섰다. 파트리크 시크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플로리안 비르츠, 요나스 호프만이 2선에 자리했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와 알레시 가르시아가 중원에,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네이선 텔러가 윙백에 위치했고 피에로 잉카피에, 요나탄 타, 에드몽 탑소바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마인츠가 밀어붙였다. 전반 4분 아미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부르카르트가 강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슈팅 전반 7분 부르카르트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을 흐라데츠키가 쳐냈고, 세컨볼을 받은 네벨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마인츠가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 전반 15분 첸트너의 킥을 부르카르트가 받아내며 시작된 기회에서 카시의 패스를 사노가 적절한 침투로 받아낸 뒤 컷백을 보냈고, 문전에서 아미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첸트너의 킥을 부르카르트가 받아내는 시점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레버쿠젠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3분 그리말도가 카시와 경합 과정에서 충격을 느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경기장 위에 쓰러졌다. 전반 25분 샤비 알론소 감독은 그리말도를 빼고 아르투르를 넣었다.
마인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0분 이재성이 강한 압박으로 3번을 이겨내고 공을 탈취했고, 네벨이 이재성에게 패스를 받았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카시가 슈팅한 게 수비를 맞고 앞으로 흘러 이재성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마인츠에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2분 음웨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부르카르트가 잡아 침착하게 타이밍을 재고 슈팅을 했고, 이 공을 한츠올센이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흐라데츠키가 먼저 공을 잡은 걸로 판단해 주심이 득점을 취소했다.
마침내 마인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아미리가 전방으로 달려간 뒤 옆으로 내준 공을 네벨이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네벨은 손가락으로 숫자 10을 세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념했다.
레버쿠젠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41분 팔라시오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기가막힌 패스를 보냈고, 이를 텔러가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려고 시도했지만 제 풀에 넘어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 3분 레버쿠젠 수비가 좋지 않은 패스를 한 틈을 타 아미리가 공을 탈취한 뒤 슈팅했지만흐라데츠키 골키퍼가 각도를 잘 좁히고 나와 이 공을 막아냈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프만과 텔러를 불러들이고 로베르트 안드리히와 아민 아들리를 투입했다.
레버쿠젠이 후반 이른 시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한츠올센이 시크를 막아내려다가 반칙으로 넘어뜨렸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시크는 첸트너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이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시크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이 유럽대항전 희망을 다시 살렸다. 후반 15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집중력 있게 발을 쭉 뻗어 아르투르의 반칙을 유도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공을 부르카르트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정교한 슈팅으로 흐라데츠키 골키퍼를 뚫고 동점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후반 25분 부상당한 카시를 빼고 니콜라스 베라치니히를 넣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양 팀은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지는 못했다.
후반 41분 가까운 위치에서 시도한 아미리의 직접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혀 바깥으로 나갔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2분 레버쿠젠은 가르시아를 불러들이고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투입했다. 마인츠는 음웨네를 빼고 실반 비드머를 넣었다.
마인츠가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해 움직였다. 후반 43분 아미리가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은 왼쪽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부르카르트, 이재성, 아미리를 불러들이고 넬슨 바이퍼, 홍현석, 레너드 말로니를 투입했다.
마인츠가 재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홍현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혼전 양상을 만들었고, 공을 잡은 벨이 시도한 기가 막힌 터닝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벨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카이스포츠', 마인츠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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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6 | 25 | 8 | 3 | 83 |
2 | 아스날 | 36 | 18 | 14 | 4 | 68 |
3 | 뉴캐슬 | 36 | 20 | 6 | 10 | 66 |
4 | 첼시 | 37 | 19 | 9 | 9 | 66 |
5 | 에스턴 빌라 | 37 | 19 | 9 | 9 | 66 |
6 | 맨시티 | 36 | 19 | 8 | 9 | 65 |
7 | 노팅엄 | 36 | 18 | 8 | 10 | 62 |
8 | 브렌트포드 | 36 | 16 | 7 | 13 | 55 |
9 | 브라이턴 | 36 | 14 | 13 | 9 | 55 |
10 | 본머스 | 36 | 14 | 11 | 11 | 53 |
11 | 풀럼 | 36 | 14 | 9 | 13 | 51 |
12 | 펠리스 | 36 | 12 | 13 | 11 | 49 |
13 | 에버튼 | 36 | 9 | 15 | 12 | 42 |
14 | 울버햄튼 | 36 | 12 | 5 | 19 | 41 |
15 | 웨스트햄 | 36 | 10 | 10 | 16 | 40 |
16 | 맨유 | 37 | 10 | 9 | 18 | 39 |
17 | 토트넘 | 37 | 11 | 5 | 21 | 38 |
18 | 입스위치 | 36 | 4 | 10 | 22 | 22 |
19 | 레스터 시티 | 36 | 5 | 7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6 | 2 | 6 | 28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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