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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2400억 러브콜 터졌는데…중동 이적 수순? 유로파 결승 활약 더 중요해졌다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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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시즌 종료를 앞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설에 휩싸였다.

손흥민이 중동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와 토트넘이 맺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질 않았고 그의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라는 점이 이전 이적설이 나돌았을 때와 다른 점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러브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거취를 주목한 영국 매체 'TBR 풋볼'이 다시 한 번 그의 이적 가능성을 꺼냈다. 매체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 측이 손흥민 측근들과 꾸준히 접촉을 이어오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지만 토트넘에 새 감독이 오면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며 현 사령탑인 아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물러난 뒤 새 사령탑이 누가 오는가에 따라 손흥민 거취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지난 2021년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월 7일 기존 계약 첨부사항에 따라 똑같은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내년 6월까지는 프리미어리그에 머무를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은 2026년 이후 손흥민과 다시 다년 계약을 맺을지에 대해선 아직 유보적이다. 손흥민이 거꾸로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토트넘 구단의 경영 전권을 쥐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편이다. 토트넘은 올 여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한다.

'TBR 풋볼'은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인간적으로도, 선수로서도 매우 좋아한다. 계약이 갱신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이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단지 축구계의 비즈니스일 뿐"이라고도 했다.

사우디 구단들은 2년 전부터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다. 2년 전엔 알 이티하드가 계약금 포함 2400억원 가량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손흥민이 거절했다.

손흥민 입장에선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도 중요하게 됐다.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하면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면 토트넘도 자금 사정 등이 나아져 그를 계속 보유할 동력을 얻게 된다. 우승하지 못하면 최근 대규모 적자 발표를 한 마당에 33살 손흥민을 거액 받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보내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물론 손흥민이 이적을 거부하고 토트넘 잔류를 선언하면 2025-2026시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이 된다.

​손흥민은 최근 두 차례 프리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와 선발로 각각 출전해 부상 변수를 모두 지운 상태다.

얼마 전까지 병명이 알려지지 않은 '발 부상'으로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었다. 이제는 달라졌다. 그의 몸 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이 지난 2경기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이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를 내리 쉬었다. 교체 명단에도 들지 않고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초기엔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토트넘 구단이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갈수록 바뀌었고, 지금은 피로 누적에 따라 예상보다 긴 시간 치료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일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원정 경기 직후 손흥민에 대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 12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 대기 명단에 집어넣어 30분 이상을 뛰게 했다.

이어 17일 애스턴 빌라전에선 선발로 나서 74분을 활약했다.

손흥민의 맨유전 출전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선발로 투입해 그의 경험과 리더십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전에서 부상 뒤 갓 회복해 경기력이 뚝 떨어진 해리 케인이 선발로 들어갔다가 낭패를 본 사례를 교훈 삼아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18일 손흥민이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2004년생 윌송 오도베르를 레프트윙으로 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포지션 선택이 바로 왼쪽 공격수"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난 10년간 케인과 함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였지만, 큰 경기에서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상 회복 뒤 스피드와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고 판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매체과 같은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12일 미디어데이에서 "결승전 출전 여부는 감정이 아니라 경기 준비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물론 손흥민이 결승전을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잘 알고 있지만 그 역시 팀의 승리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라면서 손흥민의 무조건 선발 의견엔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선수 개인보다는 팀 전체의 힘으로 승리해야 한다. 결승전은 단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11명 모두의 조직력과 헌신으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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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뉴캐슬 37 20 6 11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6 14 11 11 53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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