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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KBO 아닌 MLB 진출 선택했나 "월드클래스 김성준" 극찬 폭발→직접 이유 밝혔다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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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19일(한국 시각) "한국의 내야수 겸 우완 투수 김성준을 국제 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했다. 내년 1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준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많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입단식을 치르며 각오를 밝혔다.

김성준의 계약금 규모도 확인됐다. 김성준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김성준이 텍사스와 120만 달러(한화 약 16억 8000만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김성준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굉장히 기쁘다. 명문 구단인 텍사스에서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저를 믿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텍사스의 일원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준은 "성실한 노력으로 반드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빠르게 던지고 더 자주 웃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 선수 중 고등학교에서 메이저리그로 곧장 진출하면서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은 건 배지환(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25만 달러 계약) 이후 8년 만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김성준은 김병현과 최희섭, 서재응, 강정호에 이어 광주일고 출신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5번째 선수가 됐다. 이 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메이저리그로 향한 건 이번에 김성준이 최초다.

김성준은 KBO 리그 대신 메이저리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텍사스에서 정말 좋은 제안이 들어왔다. 제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싶었는데, 그 뜻을 다 들어주셨다. 또 프로그램까지 다 짜줘서 미국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도 김성준을 투타 겸업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준은 자신의 롤모델에 관해 "오타니 쇼헤이"라면서 "야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배울 게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영어 공부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 다시 돌아가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은 뒤 "최선을 다해서 투·타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성공적인 투·타를 이루고 싶다. 미국에서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성준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026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2학년이던 2024년에는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마크했다. 총 34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23피안타(0피홈런) 13볼넷 47탈삼진 4몸에 맞는 볼 13실점(10자책)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또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7(101타수 31안타) 1홈런 8타점 26득점 13도루, 출루율 0.445 장타율 0.386 OPS 0.831의 성적을 냈다.

올해에도 김성준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다. 올해 투수로는 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24, 총 25⅓이닝 15피안타(1피홈런) 4사구 14개, 34탈삼진 14실점(9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또 타자로는 11경기에서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1홈런, 2루타 4개, 3루타 2개, 8타점 12득점, 4도루, 4사구 7개, 7삼진, 장타율 0.595,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15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해밀턴 와이즈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 담당자는 "세계적인 재능을 갖춘 세계적인 선수(a world-class talent and also a world-class person)인 김성준에게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극찬한 뒤 "유격수를 소화하면서 타석과 수비에서, 그리고 마운드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구단에서는 그를 '투타 겸업' 선수로 육성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텍사스라는 구단의 가치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것에 더욱 기쁘다.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구단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신력 또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음식은 물론이고, 언어와 코칭 스타일 등 모든 게 다를 것이다. 우리 구단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논의해왔지만,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의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김성준이 어떤 사람인지 풍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 매우 인상적인 선수임이 틀림없다. 이 부분에 대해 분명 기대하고 있다. 큰 도전이지만, 변화에 잘 적응해나간다면 재능이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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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뉴캐슬 37 20 6 11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6 14 11 11 53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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