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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도약과 추락의 길목…kt·삼성 원정 6연전
< KIA 주간 전망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 도약을 향한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주는 kt와 삼성을 상대로 험난한 원정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19일 현재, KIA는 시즌 성적 22승22패(승률 0.500)을 기록하며, SSG와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권(롯데·한화)과는 5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6위 NC와는 단 0.5경기 차, 7위 kt와는 1경기, 8위 삼성과도 2경기 차에 불과해 중위권 경쟁은 초접전 양상이다. 연승이냐, 연패냐에 따라 순위표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지난주 KIA는 홈에서 열린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를 상대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데 이어, 두산전에서는 3연전 싹쓸이로 4연승을 질주했다.
기세를 올린 KIA는 원정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당장 2위권 추격은 쉽지 않지만, 중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놓기 위해선 최소한 반타작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KIA는 20일부터 수원에서 7위 kt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23일부터는 대구로 이동해 8위 삼성과 주말 3연전을 펼친다. 두 팀 모두 현재 순위는 KIA보다 낮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먼저 상대할 kt는 고영표, 오원석, 쿠에바스 등이 버티는 선발진이 리그 정상급 짜임새를 갖췄고, 마무리 박영현을 축으로 한 탄탄한 불펜도 강점이다. 지난주 성적은 3승 3패에 그쳤지만, 팀 평균자책점 3.48은 리그 3위로 마운드의 안정감은 여전하다.
KIA로서는 이 견고한 마운드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다. 지난달 광주 3연전에서는 2승 1패로 앞섰지만, 3경기 합계 6득점에 그치며 고전한 바 있다. 팀 타율은 양 팀 모두 0.244로 같아, 결국 타선의 응집력과 찬스 처리 능력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어지는 대구 원정 3연전도 만만치 않다. 8위 삼성은 리그 최다 홈런(55개)을 기록 중이며, 그중 43개를 홈구장에서 생산했을 정도로 홈에서의 화력이 뛰어나다. 팀 OPS와 득점권 타율은 리그 1위, 팀 타율도 2위로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KIA가 열세다. 특히 지난달 대구 2연전에선 상대 타선에 눌려 연패를 당했다. 이번에도 KIA 투수진이 삼성 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하느냐가 시리즈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30%를 소화한 현재, KIA는 시즌 초반의 답답한 경기력을 뒤로하고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지난주 성적만 놓고 보면 투타 밸런스가 차츰 회복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불펜은 지난 한 주간 평균자책점이 3.05로 크게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그 중심에는 13세이브로 리그 공동 1위에 오른 마무리 정해영이 있다.
타선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한 주간 팀 타율(0.271)이 리그 4위를 기록하며 공격력이 한층 살아난 모습이다. 베테랑 최형우는 여전히 중심타선에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고, 김도영과 오선우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위즈덤과 나성범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다.
특히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위즈덤이 이번 주말쯤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타선의 무게는 한층 더 실릴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의 긍정적인 흐름만으로 팀 전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번 주 원정 6연전에서 이러한 상승세를 확실하게 증명해야만 한다.
결국, 이번 주 호랑이 군단의 성패는 안정화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살아난 타선의 기세를 원정에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상위권 도약과 중위권 추락의 경계선에 선 KIA. 이번 원정 6연전은 시즌 전환점을 만들어낼 절호의 기회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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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6 | 25 | 8 | 3 | 83 |
2 | 아스날 | 37 | 19 | 14 | 4 | 71 |
3 | 뉴캐슬 | 37 | 20 | 6 | 11 | 66 |
4 | 첼시 | 37 | 19 | 9 | 9 | 66 |
5 | 에스턴 빌라 | 37 | 19 | 9 | 9 | 66 |
6 | 맨시티 | 36 | 19 | 8 | 9 | 65 |
7 | 노팅엄 | 37 | 19 | 8 | 10 | 65 |
8 | 브렌트포드 | 37 | 16 | 7 | 14 | 55 |
9 | 브라이턴 | 36 | 14 | 13 | 9 | 55 |
10 | 풀럼 | 37 | 15 | 9 | 13 | 54 |
11 | 본머스 | 36 | 14 | 11 | 11 | 53 |
12 | 펠리스 | 36 | 12 | 13 | 11 | 49 |
13 | 에버튼 | 37 | 10 | 15 | 12 | 45 |
14 | 울버햄튼 | 36 | 12 | 5 | 19 | 41 |
15 | 웨스트햄 | 37 | 10 | 10 | 17 | 40 |
16 | 맨유 | 37 | 10 | 9 | 18 | 39 |
17 | 토트넘 | 37 | 11 | 5 | 21 | 38 |
18 | 레스터 시티 | 37 | 6 | 7 | 24 | 25 |
19 | 입스위치 | 37 | 4 | 10 | 23 | 22 |
20 | 사우샘프턴 | 37 | 2 | 6 | 29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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