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KIA 죽으라는 법 없다! "1·2군 캠프 탈락 충격이었지만…" 광주 토박이 사이드암 '최고 145km' 깜짝 부활

  • 2025-05-20
  • 4
기사 전문 이동하기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광주 토박이'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투수 윤중현이 깜짝 부활투로 팀 4연승을 이끌었다. 2021년과 2022년 마당쇠 역할을 맡아 맹활약했던 윤중현은 최근 2년 동안 기나긴 침체에 빠졌음에도 달라진 구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윤중현은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전에 4-4로 맞선 7회 초 2사 만루 상황에 구원 등판했다. 

윤중현은 첫 타자 강승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만루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윤중현은 8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도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매조졌다. 9회 초에는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KIA는 10회 말 한준수의 끝내기 2루타로 4연승을 완성했다.

윤중현은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1군 첫 콜업을 받았지만, 등판 없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윤중현은 지난달 27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와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1.42,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18일 경기에서는 필승조 세 명이 모두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 속에 윤중현의 2.1이닝 멀티 이닝 쾌투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윤중현은 "이런 이기는 경기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오랜만에 중요한 상황에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예전 생각도 나고 집중력도 더 올라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21년, 2022년도 때 잘 던졌던 장면이 떠올랐고, 그때의 느낌이 던지고 나서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팀 불펜 사정 속에서 소화한 2.1이닝 투구는 윤중현의 막중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윤중현은 "오늘 필승조들이 많이 쉬었고, (김)도현이가 6이닝을 잘 버텨줘서 남은 이닝은 온 힘을 다해 던지자고 생각했다"며 "투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자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윤중현과 18일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포수 한준수도 "이보다 더 잘 던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 투구 덕분에 끝내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공 움직임이 정말 좋아졌다. 예전에 체인지업을 자주 던졌다면 이제는 포크볼을 던지니까 더 자신감이 생긴 느낌"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윤중현의 역투 뒤에는 2군에서의 준비와 절치부심의 시간이 있었다. 윤중현은 "올해 2군에서 이상화 코치님과 함께 스피드나 구위를 끌어 올리는 쪽으로 준비했더니 구속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올해 최고 구속이 145km/h까지 나왔고, 볼 끝에 힘이 붙으면서 타자와 자신 있게 싸울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995년생 광주제일고 출신 윤중현은 1군 데뷔 시즌인 2021시즌 30경기 등판, 5승 6패 2홀드 평균자책 3.92, 33탈삼진, 45사사구를 기록한 뒤 2022시즌 47경기 등판, 3승 1패 5홀드 평균자책 5.03, 27탈삼진 19사사구를 마크했다. 하지만, 윤중현은 2024시즌 11경기 등판, 평균자책 13.94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윤중현은 "지난해 성적이 안 좋아 2군에 있었고, 스트레스도 많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며 "야구를 계속하려면 몸부터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올해 캠프도 1·2군 모두 가지 못해 충격이었지만, 그 시간이 전화위복이 돼 잔류 캠프에서 오기를 가지고 몸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하필 가장 부진했던 2024시즌 팀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윤중현은 "지난해 TV로 우승을 지켜봤는데 정말 좋아 보였다"며 "개막 엔트리에는 있었지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한편으론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론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윤중현은 "필승조들은 건재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곽)도규나 (이)의리, (황)동하가 없어서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추격조 선수들이 이런 기회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뉴캐슬 37 20 6 11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6 14 11 11 53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