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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 이범호 단단히 뿔났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 최원준 1회 문책성 교체

  • 2025-05-21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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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단단히 뿔났다. 실책을 저지른 외야수 최원준을 1회말 문책성 교체했다.

최원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원준은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에 그치며 걱정을 샀는데, 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외야수 이우성을 먼저 쉬게 할 필요가 있어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아주 평범한 희생플라이 타구를 놓치면서 이 감독의 분노를 샀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타구가 우익수 최원준에게 향했다. 아주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는데, 여기서 최원준이 욕심을 냈다. 포구한 뒤 홈 송구를 할 생각부터 하다가 허무하게 타구를 놓친 것. 3루주자 황재균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고, 2사 1루였어야 할 상황이 1사 1, 2루 위기로 이어졌다.

이 감독은 지체하지 않고 벤치에 있던 김호령에게 몸을 풀 것을 지시했다. 김호령은 더그아웃 밖에서 몇 차례 캐치볼을 한 뒤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다. KIA 벤치는 최원준에게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라는 지시를 내렸고, 김호령은 중견수 자리로 들어갔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정우가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최원준의 의욕만 넘쳤던 플레이는 결국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로하스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2로 벌어졌다. 최원준이 포구만 제대로 해서 2사 1루가 됐어도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올러는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강백호와 김상수를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급한 불을 껐다.

사실 최원준은 20일 수원 KT전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수비 과정에서 뜬공으로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놓치면서 선발투수 윤영철을 전혀 돕지 못했다. 담장에 부딪히면서 타구를 놓쳤기에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실책성으로 봐도 무방한 플레이였다. 이 감독은 이틀 연속 1회부터 KT에 분위기를 내주는 실수를 저지른 최원준을 두고 볼 수 없었다.

최원준을 올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기 때문. KIA 구단은 FA 프리미엄을 얹어 올해 최원준의 연봉을 무려 4억원으로 올리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지속된다면 FA 시장에서 최원준의 가치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원준은 20일까지 37경기에서 타율 0.195(123타수 24안타), 3홈런, 11타점, OPS 0.546에 그쳤다. 이 흐름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FA 유예도 고려해봐야 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다.

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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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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