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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많이 고민했는데…" 핵심 불펜 잃은 한화, 사령탑은 4명 콕 찍었다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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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계속 투수들을 보고 있어요. 이렇게 기회를 줄 때 본인이 잡아야죠."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83승57패4무(0.593)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여러 선수가 힘을 보탠 가운데, 불펜투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지난해 SSG 랜더스(3.36)에 이어 팀 불펜 평균자책점 2위(3.63)를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베테랑 김범수(KIA 타이거즈)와 한승혁(KT 위즈)이 있었다.

김범수와 한승혁은 지난해 팀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범수는 박상원(74경기)에 이어 팀 내 최다 등판 2위를 기록했다. 71경기를 소화한 한승혁은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한화는 2025시즌을 마친 뒤 김범수와 한승혁을 모두 떠나보냈다.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는 KIA 유니폼을 입었고, 한승혁은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팀을 옮기게 됐다. 불펜 구성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처음엔 많이 고민했는데, 오히려 빨리 결정됐다. 기존에 생각하고 있었던 걸 다른 모습으로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야구가 A가 안 되면 B가 나타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2연전이 끝나면 남은 경기 수가 4경기밖에 안 되니까 엔트리에 조정이 있다면 투수 쪽에서 몇 명 내려가지 않을까"라며 "계속 투수들을 보고 있고, (조)동욱이가 지금 (1군에) 와 있다. 이렇게 기회를 줄 때 본인이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이상규, 김도빈, 박준영까지 총 세 명이다.

가장 흐름이 좋은 투수는 박준영이다. 박준영은 시범경기 4경기 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김도빈은 12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14~15일 대전 SSG 랜더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17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선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주춤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4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2.25.

이상규는 시범경기 4경기 4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경기에서는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 중 올해 스타가 나와야 우리 팀이 잘하지 않겠나. 1군에서 많이 뛰지 않았던 선수 가운데 이상규, 김도빈, 박준영이 좋아졌다. 세 선수는 1군에서 더 뛸 가능성이 높다. 그런 선수에게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전했다.

사령탑이 언급한 또 한 명의 투수는 엄상백이다.

2024시즌 종료 뒤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엄상백은 계약 첫해 부진했다. 28경기 80⅔이닝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아직 시범경기 기간이지만, 지금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 엄상백은 지난 9일 한화 구단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5일 SSG전에서도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화가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 류현진, 문동주, 왕옌청까지 5선발을 갖춘 만큼 엄상백은 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이 지난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마음대로 잘 안 됐는데, 올해 엄상백은 지난해와 좀 다르다"며 엄상백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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