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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한테 공 13개 던지고 힘 빠졌나…저 정도 선발투수 찾기 쉽지 않다” 꽃범호 뚝심, KIA 김태형 ERA 12.60이라도 ‘5선발 OK’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페라자한테 공 13개 던지고 힘이 빠진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뚝심을 드러냈다. 2년차 우완 김태형(20)을 올 시즌 5선발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단언하지 않을 뿐이다. 김태형은 20일 시범경기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2.60이다. 그러나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피안타율 0.455, WHIP 2.00이지만 성장통이라고 여겼다. 2경기서 5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사사구는 1개도 없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의 그 공격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구속을 140km대 후반, 150km까지 올렸다. 아울러 기존 슬라이더, 포크볼 외에 킥 체인지업을 익히고 있다. 이 공을 현재 많이 던지는 건 아닌데, 계속 실험하고 있고, 맞기도 많이 맞는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볼 좋던데…한화 타자들이 어제 공도 굉장히 낮은 데도 잘 들어가고 어렵게 어렵게 들어갔는데 잘 치더라. 태형이가 컨디션이 엄청 좋다고 느꼈는데 페라자한테 공을 13개 딱 던지고 거기에서 아마 힘이 좀 빠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2회부터 이제 타자들한테 조금씩 맞아 나갔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실제 김태형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만난 요나단 페라자에게 공 14개를 던졌다. 148km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긴 했지만, 이후 2회부터 흔들렸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은 “내가 태형이한테 계속 얘기하는 것도, 볼넷 주지 말고 맞으라고. 안타 맞는 거야 타자들이 잘 친 것이다. 맞아야 크는 것이고, 맞아봐야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위는 만족한다. 잘 던졌다”라고 했다.
김태형의 기질을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젊은 투수들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투수들은 분명히 프로에 1~2년 적응하고 거기에 맞는 패턴을 찾으면 좋은 투수로 간다. 볼볼 안 하는 투수들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들도 1~2년만에 자리를 찾는 선수들은 잘 없어요. 3~4년차 될 때 기량이 만개한다. 태영이는 2년차이고, 작년 마지막부터 선발로 던지기 시작했다. 구위를 볼 때 저 정도의 선발투수 감을 찾는 게 국내에서 쉽지 않지 않을까. 잘 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킥 체인지는 아직 고전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던지는데 구사율이 아직 높지는 않다. 계속 던져보라고 한다. 타자들이 머릿속에 이 공도 있다는 걸 느껴야 안 맞을 수 있다. 포수들한테도 그런 걸 얘기한다. 그 공 구사율을 조금 더 높이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했다.
KIA는 올 시즌 제임스 네일~이의리~아담 올러~양현종~김태형으로 선발진을 꾸린다. 김도현이 팔꿈치 피로골절로 여전히 재활 중이고, 윤영철도 토미 존 수술과 재활 여파로 올 시즌은 뛰기 어렵다. 황동하는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이태양, 홍민규와 함께 롱릴리프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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