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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7' 1위 명장 "승산 보여" 이유 있었네 ,16안타 맹폭→한화 11-6 대파…"주장 전준우 필두 대량 득점 연결"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시범경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투·타 고른 활약 속에 주말 홈 경기 대승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성적 6승2무1패(승률 0.857)를 기록한 롯데는 같은 날 패한 2위 두산 베어스(6승3패)와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사실상 시범경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리는 타선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타선이 응답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1회초 한화가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적시타와 한태양의 추가 적시타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롯데 타선은 끊임없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3회말 전준우의 내야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4회말 대거 3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손호영의 2타점 2루타와 윤동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건 6회말이었다. 롯데는 2사 만루 기회에서 노진혁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4점을 추가했다. 이 빅이닝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의 중심에는 주장 전준우가 있었다. 전준우는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도 경기 뒤 "주장 전준우를 필두로 야수들의 활발한 공격이 대량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마운드 운용도 안정적이었다.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4이닝 3실점으로 버틴 가운데, 이후 김원중과 윤성빈, 정철원 등 필승조가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켜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첫 등판한 김원중과 이어 나온 필승조들이 잘 막아줬다"고 짚었다.
이날 사직야구장에는 1만 8480명의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김 감독은 "주말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시즌 구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밝혔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발 5명은 확정됐고, 야수 쪽 빈 자리에 젊은 선수들이 잘 들어가야 한다"며 "손호영과 한태양은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선발진에서 박세웅이 조금 더 올라와 준다면 시즌 승산이 보인다"며 "젊은 투수들도 기존 투수들에 뒤지지 않게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범경기 막판까지 이어지는 롯데의 상승세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타선의 응집력과 마운드의 안정감, 그리고 예상 밖 젊은 자원의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의 자신감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롯데가 이 흐름을 정규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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