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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그냥 공이 보여서 돌렸는데…” 이대호가 극찬했던 KIA 그 선수, 8kg 찌우고 다리 들었더니 ‘환골탈태’

  •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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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어떡하지? 그냥 공이 보여서…”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현창(20)은 2025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옮겼다. 당시 불펜을 강화하기 위한 트레이드였지만, 내심 정현창의 포텐셜이 터질 것이라 기대하는 내부의 시선이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이대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정현창을 극찬한 바 있었다. 펑고 받는 모습 한 번에 수비를 잘 한다고 칭찬했고, 힘도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 정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대호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정현창은 올해 많이 노력했다.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7~8kg을 찌웠고, 타격할 때 레그킥을 하기 시작했다. 극단적으로 다리를 높게 드는 건 아니지만, 슬쩍 끄는 동작에서 벗어나 다리를 살짝 들고 치면서 공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힘을 갖췄지만 완전하지 않은 정현창 같은 선수들에게 맞을 수 있다.

정현창은 21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결승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그동안의 훈련의 성과를 봤다. 두산 좌완 최승용의 145km 포심이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우중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125m가 나왔다. 잠실에서 우중간을 넘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사실 무사 1,2루서 희생번트 사인이 나온 상태였다. 초구에 번트 파울을 쳤고, 2구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 그러나 정현창은 볼카운트 2S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작전에 실패하고 어떻게든 꼭 진루를 시키고 싶었다. 이게 넘어갈 줄은 몰랐다. 안 믿겼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현창은 “번트 사인 나오고 파울이 돼서 버스터 사인이 나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헛스윙). 속으로 ‘어떡하지’ 했는데 그냥 공이 보여서 돌렸다. 이게 잘 맞아서 넘어갔다. 다리를 들고 치는데 느낌이 좋고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정현창은 “지금 안타 못 쳐도 괜찮다고, 자세를 좋게 잡으라고 해서, 자세를 좀 더 생각하고 있다. 다리를 들고 치는 것도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바꿔봤는데 괜찮게 잘 맞는다”라고 했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벌크업에 성공, 몸이 굵어졌다. 정현창은 “비시즌에 찌웠고, 안 빠지게 유지해야 한다. 근육을 더 붙여서 더 완성된 몸을 만들고 싶다. 단백질을 많이 먹었다. 삶은 계란과 바나나를 먹고 프로틴도 꾸준히 먹었다. 마무리캠프에 다녀와서 70kg이었는데 77~78kg까지 쪘다. 82kg까지 찌고 싶다. 근육을 찌우는 것이라서 수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먹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안 빠지려고 유지하는 게 힘들다”라고 했다.

끝으로 정현창은 “만족도는 높지 않은데 자신 있게 플레이 해서 나쁘지 않다. 박민 형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원래 수비도 잘해서 수비를 좀 보고 있었거든요…요즘 방망이까지 잘 쳐서 너무 부러워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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