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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지금까지 이런 시범경기 없었다…빅리그 3년차, 캑터스리그 최고 성적 타율 0.455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마친 이정후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올해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후의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꺾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1일(한국시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터트린 데 이어 22일 경기에서는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로 개막을 앞두고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정후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2타수 10안타(타율 0.455), 1홈런 4타점 OPS 1.227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 클리블랜드전을 끝으로 스코츠데일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23일부터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멕시코리그 팀 술타네스와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26일에는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에 들어간다.
22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패트릭 베일리(포수)-재러드 올리바(중견수)-제라르 엔카나시온(1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는 21일 경기에 5번타자로 나왔다가 22일에는 1번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샌프란시스코가 상대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는 우완 태너 바이비였다. 지난해 31경기에서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선수.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에 손을 댔는데 투수 정면 타구가 됐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시속 99마일(약 159.6㎞)의 빠른 타구가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였다.
1회의 아쉬움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풀었다. 이정후는 3회 2사 1루에서 바이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번에는 시속 100.8마일(약 162.2㎞)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나왔다. 이정후의 안타로 1루에 있던 올리바가 3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채프먼의 2타점 2루타와 데버스의 1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이 나왔다. 이정후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바이비를 상대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올리바의 3점 홈런으로 점수가 6-0까지 벌어진 가운데, 이정후는 한가운데 몰린 포심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이정후는 5회 수비까지 출전한 뒤 6회초 드루 길버트와 교체됐다.
이정후는 22일 경기까지 타율 0.455, OPS 1.227로 활약했다. 앞선 두 시즌과 비교해도 훨씬 나은 성적표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2024년 타율 0.343과 OPS 0.911, 2025년 타율 0.250과 OPS 0.829였다.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를 10-7로 꺾었다. 채프먼이 1안타 2타점, 데버스가 3안타 1타점, 베일리가 2안타로 활약했다. 로비 레이가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2024년 전체 1순위' 호주 국가대표인 트래비스 바자나의 홈런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추격했다. 바자나는 1-7로 따라붙는 솔로홈런에 이어 2점 차를 만드는 만루홈런까지 하루에 두 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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